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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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언어학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언어학계와 통사론계의 전설, 모든 이들이 추앙하는 언어학계의 진정한 레전드, 노엄 촘스키 교수님이 쓴 이 책은 흔들리는 세계 질서에 관해 명사가 직접 전해주는 통찰을 대화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어쩌면 토크쇼를 보는 것만큼 흥미로운 형식이고, 여기서 다루는 내용에 대해 바로 그 레전드, 노엄 촘스키 교수님의 식견과 통찰력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의 큰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와 직접 만난 적은 없고, 그 역시 나를 본 적은 없지만, 통사론이라는 과목을 심도 깊게 공부하면서 노엄 촘스키 교수님을 마음속 은사로 모신 지 오래다.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정말로 떠받들 정도로 대단한 세계적 석학이었다. 이 책은 그런 인물의 강의이자 토크쇼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나는 것 같은 울림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핵무기와 핵폭탄에 대해 인간이 과연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또 이에 따른 문제와 위협, 그리고 이에 대한 노엄 촘스키 교수님의 견해생각, 통찰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큰 영광이었다고 느낀다.

노엄 촘스키와 폴리크로니오, 두 사람이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어떤 해석을 해야 하고 어떤 관점으로 생각해야 하는지를 따라가게 되며, 책에서는 복잡한 국제 정세를 깊이 다루고 있다. 그렇기에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차를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나토의 전력 강화, 그 중심에서 과연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미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전문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용 자체는 어렵고 난해한 학술적이거나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국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사안들, 이를테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이 여전히 휴전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같은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국제적 분쟁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독자로서 매우 필수적인 과정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단지 뉴스로만 접하던 이런 국제 정세와 분쟁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명사들의 견해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가질 수 있었다고 느낀다.

언어학이나 영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모를 수 없는 노엄 촘스키 교수님의 말씀을 직접 읽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매우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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