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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무역의 리더 항해사 ㅣ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20
김승주 지음 / 푸른들녘 / 2025년 6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는 사람들도 있듯이, 누구에게는 배가 모든 인생을 걸 만큼 멋진 존재가 된다. 바다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할 방법을 직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우양상선 선장 김승주님이 직접 쓴 책이다.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3등, 2등, 1등 항해사를 거쳐 지금은 선장으로 활동하는 진짜 뱃사람이자 멋진 항해사가 쓴 책이다.
특히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 중 항해사나 바다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읽어보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항해사가 될 수 있는지, 또 여자 항해사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같은 내용뿐만 아니라, 항해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바다에서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같은 실무적인 내용까지 폭넓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진로에 특히 도움이 되는 책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청소년들만 읽어야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일반인들이 항해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배에서 생활하는 게 진짜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고 싶은 분들께도 읽어본다면 큰 도움이 될 내용들을 갖추고 있었다. 크루즈선의 장단점은 뭔지, 벌크선이 뭔지, 어떤 화물을 싣는지, 선장으로서 그녀가 보고 듣고 느낀 건 뭔지, 바다에서의 생활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배 타는 항해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해양대학교 해사대학생의 생활까지, 항해사가 되기 위한 내용들과 되고 난 이후의 생활까지도 폭넓게 찾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는 배 타는 사람으로서 마음 깊숙한 곳에 간직하고 있어야 할 항해사의 마음가짐과 정신이 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부분이 있고, 배 타면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운 일들까지도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아, 이런 게 바로 항해사라는 직업의 모습이구나, 그 과정에서 보람과 어려움은 어떤 것들이 있고 항해사는 어떤 일을 하는구나'를 확실히 읽어볼 수 있었다.


나는 대학에 갈 나이는 아니라서 해양대학교에 입학할 목적은 아니지만, 대학 진학하고 진로를 정하는 과정이 매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라 직접적으로 항해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한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바다에서, 그리고 배 위에서 생활하는 게 어떤 모습일지 항해사들의 이야기를 항상 듣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이 어떤 존재이고 어떤 일을 하며 배에 관한 많은 지식들도 찾아볼 수 있어서 보람 있게 읽었다. 우리가 한 번쯤은 알아야 할 해운 무역의 리더, 항해사라는 직업.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만나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