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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하루 10분 일상 일본어 - 1일 1문장 365 데일리 구성 ㅣ 바로바로 하루 10분
이원준 지음 / 탑메이드북 / 2024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본어를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조금 조금씩 공부하면서 실력을 늘리는 방법이 나는 정말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물론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즐기는 그런 분야가 아니고서는 계속해서 두꺼운 책을 보면서 공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조금씩 분량을 나눠서 하루에 일정 부분만 공부하고 단어장처럼 볼 수 있는 그런 책을 기다려 왔는데, 바로 이 책이 일본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단어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본어 표현들이 정말 가득 담겨 있는데, 무려 데이는 365개로 1년 동안이나 하루에 10분씩 공부해서 일본에서 사용하는 웬만한 일상적인 표현이나 일본어 어휘, 회화 등을 종합적으로 공부해 볼 수 있는, 이른바 일상 일본어 표현들의 백과사전 격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목차에서는 이렇게 일본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들이 가득 담겨 있는데, 맨 앞에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도 참고할 수 있게 배치해 두어서, 일본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도 글자를 읽을 수 없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한 듯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었다.
목차에서는
“퇴근 후에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좀 쉬엄쉬엄 하세요.”,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수고하세요.”,
“기분 푸세요.”,
“저는 이쯤에서 실례하겠습니다.”,
“시간 있으면 같이 밥 먹어요.”,
“너무 기뻐서 꿈인가 싶었습니다.”,
“조금 싸게 해줄 수 있나요?”,
“사랑하지 마시고 드세요.”,
“이 앞에서 유턴해 주실래요”,
“열받아 죽겠어요”,
“당신 말대로 할게요.” 등,
일상생활에서 일본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습관처럼 자주 말하는 표현들을 하루에 10분씩 일본어로 책을 읽어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페이지는 반장 분량이 데이 한 회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말 해석과 일본어 문장, 또 일본어 문장의 발음을 우리말로 표기한 것까지 되어 있어서, 문장을 읽기 어렵거나 한자를 읽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모든 한자에는 그 위에 후리가나(한자 위에 히라가나로 읽는 방법을 표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정말 한자를 하나도 모르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충분히 마스터 해 볼 수 있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은 히라가나·가타카나가 잘 외워지지 않더라도 문장 내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전략을 사용하는 편이 좋은데, 이 책도 바로 그렇게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장에서 사용된 단어를 정리한 부분과, 비록 각 데이를 소개하는 문장은
“어느 나라 분이신가요?”
이지만, 이와 관련된 표현으로
“어디 출신이십니까?”,
“나는 홋카이도 출신입니다.” 등 응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도 함께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데이는 비록 365개로 되어 있지만 데이 하나당 표현을 몇 개씩은 더 읽어보고 공부할 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는 책이었다.
그 외에도 그 일본어 문장 바로 밑에는 일본어 전문가인 저자가 어떤 상황인지, 어떤 용법으로 사용되는 표현인지를 설명해 주는 부분도 있어서, 일본어의 뉘앙스와 언어적인 측면에서의 활용 용도를 함께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일본어나 JLPT 공부가 너무 버겁다면, 이 책 한 권으로 틈틈이 참고하고 공부해 보면서 일본어에 대한 벽을 무너뜨리기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