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의 주인장이자 고려대 사범대를 졸업한 한영준 선생님께서 쓰신 책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역사를 공부할 때 한국사든 세계사든 단순히 역사적인 지식을 듣고 체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도 속에서 ‘아, 여기 있구나’, ‘이게 이런 사건이 여기서, 저기서 일어났구나’ 하고 직접 찾아볼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역사를 알려주는 책은 많지만, 지도에서 구체적으로 짚어주며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은 시중에 많지 않다. 이를테면 일본을 예로 들면, 일본은 면적이 한반도의 1.7배로 비교적 큰 영토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런 영토를 가진 일본이 보통 9개의 지역으로 나뉘며, 이런 일본 지역에서 어느 부분에서 일본의 핵심적인 막부 역사가 진행되어 왔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일본의 고속열차 ‘신칸센’*에 대해서도, 과연 그 신칸센이 어디에서 어디로 지나가는지를 일본 지도에서 직접 표시할 수 있는지, 지도 속에서 살아 있는 진짜 역사 지식과 세계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중국, 몽골, 우크라이나에 이르기까지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지도와 구분, 그리고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볼 수 있었고, 단순히 지도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지도에서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 책에는 중국, 일본, 우리나라, 한반도, 만주, 중앙아시아, 파키스탄, 인도 등, 동양편으로 구성된 만큼 아시아를 중심으로 동양 국가들에 대한 설명과 역사를 자세히 찾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역사를 줄글로만 읽었을 때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지도와 함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전까지는 머릿속에서 맴돌기만 하던 역사 지식이 이제는 눈으로 확인하면서 머릿속에서 구조를 잡아갈 수 있는 역사책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지만, 그런 분들이 이제는 줄글로 된 지식을 넘어서, 세계 지도 속에서 직접 사건이 일어난 장소와 지역을 찾아보며 온몸으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