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벽
요로 다케시 지음, 정유진.한정선 옮김 / 노엔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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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예전에 『요로 선생님 병원에 가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바로 그 책에서 뵀던 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어딘가 이름이 낯익게 느껴져 찾아보니, 예전에 읽었던 그 책의 저자와 동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에서 ‘자신의 벽’, ‘인간의 벽’, ‘인생의 벽’ 등 각종 ‘벽 시리즈’로 누계 69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 요로 다케시 교수가 쓴 책이다. 그는 1937년에 태어나 의학박사이자 해부학자이며, 도쿄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도쿄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일본 의학계의 석학이자 지도자이다.

이 책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내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내가 바라보는 일본 사회와 정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일본의 지식인이자 시니어인 저자가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삶의 꿀팁과 통찰들이 담겨 있다.

그가 전하는 조언은 현실 속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또한, 우리가 인생을 항상 ‘A’라는 방식으로만 사고하고 있다면, 요로 다케시 교수는 ‘B’, ‘C’, ‘D’처럼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기 때문에,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탈피하고 사고의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인간관계는 어디서 오는가?’, ‘진정한 마음의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일본의 정치와 선거, 관료주의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가?’ 같은 질문들에 대해 저자의 깊은 사유와 현실적인 통찰이 담겨 있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일본 정치와 사회에 대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일본에 대해 잘 몰랐던 나로서도 일본 사회의 정치 제도나 국민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책의 내용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더 지혜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밑거름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을 읽고 나니 『자신의 벽』뿐 아니라, 『인간의 벽』, 『인생의 벽』 등 다른 ‘벽 시리즈’ 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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