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 읽기와 필사 - 국가와 국민의 약속, 헌법 읽고 쓰기
대한민국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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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우리나라를 지탱하고 지금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 헌법을 직접 읽고, 그 안에 담긴 130개의 조문을 하나하나 손으로 써보는 경험은 매우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근 출간된 이 헌법 필사책은 겉표지부터 고급스럽게 제작되었고, 각 페이지마다 헌법 마크가 무궁화 속에 새겨져 있어, 마치 진짜 법전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각 헌법 조문마다 오른쪽에 충분한 여백이 있어 직접 써볼 수 있으며, 그 공간에 여러 번 반복하여 필사하거나 조문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생각이나 삶의 기억을 함께 적어볼 수 있는 여유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헌법 제41조는 “국회는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한다.” 헌법 제17조는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헌법 제32조는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 와 같은 조문들이 책에 실려 있으며, 이들을 직접 써보며 깊이 새겨볼 수 있다.








이제 헌법은 법학자들만의 학문적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손으로 쓰며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교양의 일부로 다가올 수 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헌법 조문을 직접 써보는 과정을 통해 헌법이라는 멋지고도 생소한 세계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고급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평생 소장할 가치가 있으며, 일반 대중도 헌법 정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맙고 혁신적인 필사책이라 할 수 있다. 여백이 넉넉하기 때문에 헌법 조문 외에도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왜 우리나라에 헌법이 필요한가’, ‘왜 나는 헌법 조문을 쓰고 익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깊이 성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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