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전하는 아이들은 죄가 없습니다
최승호 지음 / 가나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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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경찰관에 임용된 후 학교전담경찰관(이하 SPO) 경력경쟁 채용 1기로 입직해서 작년 초까지 무려 8년 6개월간 학교 전담경찰관관련 업무를 해낸 최승호 경찰관이 집필한 책이다. 그가 SPO로 활동하면서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그리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 청소년들의 범죄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학교 폭력이나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들은 어떤 양상을 띠고 있는지, 그리고 어른들이 이를 위해서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고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지, 그리고 국가의 정책이나 법의 방향이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과연 어떤 것들을 제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여러 가지 전담 제도라든지 아니면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에 대해서 일러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학교 폭력에 관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이나 자녀들의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는 것이 최상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자는 그 누구보다도 학교 생활에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활동하면서 관련 업무를 장기간 해결해 온 베테랑이기 때문에 그가 제시하는 방식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학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도 만나지만 무엇보다도 공감하는 부분은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점이고, 부모들의 모습에서 자녀들의 사고 방식과 행동을 거의 비슷하게 유추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육아에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이 책을 통해서 학부모라면 누구든지 그 부분을 세심하게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단언컨대 아이들이 부모의 모습의 대부분을 답습하기 때문이다.

후반부에는 그가 만났던 비행 청소년들의 사례와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점에서 현재 어떤 모습으로 현대 사회의 대한민국의 학교 폭력과 비행 청소년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유형을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가까이하는 직업에 가까이하는 자리에 있다 보니 아이들을 조금 더 깊고 자세하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기로 선택했는데,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나에게 상당히 큰 영감을 준 것 같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연령을 막론하고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는 누구에게나 빠짐없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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