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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인생 수업 - 살아갈 힘을 주는 불교의 가르침 ㅣ 메이트북스 클래식 22
석가모니 지음, 강현규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불교에 존재하는 수많은 아포리즘을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불교 경전들 중에서 숫타니파타와 법구경 속에 있는 명언들, 즉 아포리즘들을 정리해서 책 한 권의 구성을 우리 말로 번역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불교에서 강조하는 니르바나라는 영혼 불멸의 해탈의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인간의 모습, 그리고 오직 그렇게 해야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번뇌를 물리치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는 불교 경전으로, 책 속에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통해서 인간이 두려움과 슬픔과 후회와 분노와 증오를 모두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게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우리 주변에 가족도 있고 친척도 있고, 자식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수많은 인간관계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실 한 사람도빠짐없이 인생에서의 두려움과 슬픔의 모든 원인은 욕심과 집착으로부터 오는 것 같기도 하다. 미래에 대한 기대, 사람에 대한 기대, 이런 것들을 모두 내려놓는 것만이 진짜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히나 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돌이켜 보면 불교의 가르침이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깨달음을 주는 경향을 가진 알고리즘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느낀다. 진정한 마인드풀니스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불교의 아포리즘에서 특히 찾아볼 수 있는 듯하다.


나는 가톨릭 신자이고, 불교 신자들이 믿는 부처라는 존재와는 다른 신을 믿는 사람일지라도, 부처를 종교적으로 믿는다기보다는 불교의 경전이나 그의 말 속의 가르침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그리고 이 세상을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한 명의 현자로 생각한다. 불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아포리즘들을 깔끔한 우리말 해석으로 엮은 이 책에는 생소한 단어들은 저자의 주석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어서 대충 읽고 넘어가는 식으로 독서할 필요가 없었다.
이 책에서 불교의 궁극적인 가르침을 배우고 삶에서 실천하면서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불교의 가르침들을 사실상 인생을 살아가는 최상의 진리들이 압축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우리가 느껴온 모든 번잡하고 불쾌한 감정들을 넘어 유쾌한 것들까지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