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행동경제학 - 교과서에서 설명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과 심리
김나영 지음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이라는 이 책은 표지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교과서에서 설명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과 심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이화여대에서 행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여러 국가기관에 자료 개발이나 교육과정 관련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는 현직 중고등학교 사회 교사분께서 집필하신 책이다. 챕터를 보면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흥미로운지를 자명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이 돋보이는 것 같다.

좋은 점은 먼저 불리한 건 아껴놓기와 같은 '낮은 공기법', 내 성과의 가치를 존중받는 방법을 설명하는 '거래 효용', 중요한 시험을 준비할 때는 어디서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상태, 의존, 기억 연구, 그 외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떠오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는 '부화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책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해당 효과들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면서 확인해 보시기를 바라며 내용이 정말로 흥미롭다는 점은 보장할 수 있다.

경제적인 개념과 관련된 것은 불편한 운동화를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매몰 비용이나 신뢰가 곧 돈으로 이어진다는 사회적 자본 이론 등 여러 가지 행동 경제학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많은 소재를 다루고 있는 책이어서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던 서적이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동을 하고 선택을 하며 삶의 문제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정을 하는데, 이런 행동학과 경제학을 융합해서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만들어진 게 아닐까?

인간의 행동에서 경제학적인 원리와 더 합리적인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삶을 더욱 더 윤택하게 만들고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페이지는 약 200여 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너무 두껍지 않아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정독할 수 있는 책으로, 책에는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각 용어들이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읽을 때 헷갈리지 않고 가독성 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를 더하기 위해서 저자가 보여주는 표나 요약, 말풍선, 이미지, 자료등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서 줄 글로만 읽는 것보다 더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정독할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심리학자 데니스 리건, 로버트 치알디니, 존 밀러 등 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해 주는 부분을 찾을 수 있기도 하고, 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보니 각 대학에서도 대학 연구팀에서도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기업들의 소비자를 공략하는 방식을 일정 부분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의 판매 전략에 대한 윤곽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분께서 현직 선생님이셔서 설명이 상당히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는 것 같아서 아무런 무리 없이 책의 내용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행동경제학이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분야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이 학문이 알려주는 유용한 정보와 지식들을 책 안에서 한 가득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현명한 선택과 소비를 위해서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필수 지식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