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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천재들의 연대기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읽고, 바꾸고, 망가뜨리나
카라 스위셔 지음, 최정민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미국의 언론인이자 조지타운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은 카라 스위셔라는 작가가 쓴 책이다. 이 책에는 여러 사람에 대한 소개와 동시에 그들의 행적을 분석해서 담아놓은 듯하다. 수많은 기업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 있는 이 책은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산업, 그중에서도 테크, 즉 전세계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바로 그 최첨단 기술계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기업의 비밀이나 그 기업이 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기까지의 정보들을 저널리스트로서 전달해 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몇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을까? 총 6개, 총 1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테크 기업이라고 하면 그중에서도 어느 책에서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아마존과 바로 그 그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라는 거물 기업인에 대한 글이 빠지지 않고 있는데, 이 책에서도 역시 제프 베이조스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이전에 책이나 웹 검색에서는 알 수 없었던 그가 자신의 기업 아마존을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어떤 신념을 가지고 또 어떤 말을 내뱉으며 그 회사를 세계 최고의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냈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가 아마존 본사에 실제로 직접 방문해서 제프 베이조스 회장을 만나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까지 나와 있었다. 보통 다른 저널리스트나 작가들이 쓴 책은 기업의 외부에서 제3자의 시각으로 웹에 공개된 자료만을 바탕으로 분석해서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책이 주를 이루는데, 이 책은 그 기업을 평가하면서 쓴 글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기업에 가서 기업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이 책의 내용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다른 책들과는 달리 직접 발로 뛰는 저자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타 책들과는 확연한 차이점과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테크 기업의 선도자, 전 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 그리고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과연 그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대화를 하게 될까?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지만, '기업인들이 이렇다면 어떨까'라는 막연한 물음들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상당 부분 찾을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것은 실리콘밸리라는 미국의 테크 기업들인데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제프 베이조스, 그리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대형 플랫폼을 소유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등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인들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서 상세하게 찾을 수 있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큰 기업들이 어떻게 변천해 왔는지 기업들의 역사와 과정을 설명해 주기도 하고, 저자가 직접 기업을 추적하고 조사하면서 얻게 된 내용들, 정보들에 대해서도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비단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닐지라도 세계를 선도하는 것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라는 사실은 자명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그들에 대한 정보를 낱낱이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