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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시대를 앞서간 천재 버트런드 러셀의 비판적 세상 읽기
버트런드 러셀 지음, 장석봉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버트런드 러셀 작가님이 쓴 책으로, 그는 분석 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자 무려 70여 권의 저서를 남긴 대 작가로서 평화 운동에 앞장섰던 철학의 거장이다. 1970년에 98세의 나이로 타계했던 그는 수많은 책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영감과 통찰을 제시해 준 귀인이라는 평이 우세했다. 내가 많은 사람들이 버트런드 러셀의 역작인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의 출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AI 챗봇에 그에 대해 물었을 때, 챗봇은 러셀이 철학의 거장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을 견지한 작가이기 때문에 그의 책을 읽어보는 것은 많은 분야의 내용을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의 말처럼 이 책은 말 그대로 철학과 세계사적인 지식들을 많이 담고 있었는데, 그저 "이렇게 하면 잘 산다" 내지는 "저렇게 하면 잘 산다"라는 생각, 그런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이상적인 철학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큰 장점이다.
모든 사람들이 일관되게 A라고 생각한다면 버트런드 러셀은 B라는 내용의 답을 제시함으로써 이전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이 계속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첫 번째 평이었다.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끝없는 지금처럼 물질 문명 속에서 끝없이 번영할 것인가', 아니면 '지금의 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인가' 등 이러한 모든 내용에 대해서는 그가 마치 별개의 질문들에 대해서 대한 답을 담담하게 제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는 마치 현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진짜 석학으로부터 사회 곳곳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담담한 조언을 단 둘이 있는 공간에서 조용히 경청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기다려온 책 중에서 가장 임팩트있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담담하게 그저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탕발림과 같은 철학 서적들이 즐비하고 있는 지금, 이 책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는 그저 그런 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서 세상을 다른 차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을 길러준다.


말 그대로 기존의 발상을 상당 부분 전환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잘 알려진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신학 개념을 바라보는 철학자의 시각이 드러나 있기도 하며, 민감한 사회의 각 이슈들에 대한 버트런드 러셀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들도 많이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만 남들과는 차별화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비평하고 있는 책으로, 철학적인 사유와 비판적 사고를 동시에 함양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챕터 하나하나가 날카로운 비평으로 가득 차 있어서 루즈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고, 다소 긴박한 느낌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올해 추천하고 싶은 철학 서적 중에는 단연코 최고의 책이고, 많은 분들의 그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열광한 많은 분들의 반응을 보고 선택했던 책인데, 비록 이번이 그의 뜻을 알게 되는 첫 번째 책이었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번역돼 출간될 그의 책을 계속해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