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보는 그림 - 매일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는 명화의 힘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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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제목은 '마흔에 볼 수 있는 그림'으로 삶의 태도에 대해서 인생의 중년에 다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책 인 것인가? 그들에게는 완전한 공감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고, 꼭 마흔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뭔가 좀 더 중후하고 진중한 느낌이 드는 책, 일반적인 도슨트 책보다는 좀 더 차분한 방식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다양한 작가들 에 대한 이름이 먼저 소개되고 있다. 잭슨 폴록, 프리다 칼로, 뱅크시, 에곤 실레, 폴 세잔, 클로드 모네와 같은 잘 알려진 작가들 를 포함하여 수많은 작가들의 일생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책이었다. 그림 중에서는 특히 어떤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된 그림들이 있어서 다른 그림들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들이 많은 프리다 칼로, 그리고 그의 떠 있는 침대와 같은 작품처럼 인생의 고난과 안타까움에 대해서 그리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예술로 자신의 인생을 내볼 수 있다는 점이 보여주는 특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작가인 것 같다.

전 세계의 벽에 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벽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영국 브리스톨 출신의 뱅크시를 보고 한껏 반가웠다. 그를 따라올 수 있는 벽화 아티스트가 이 세상에 있을까? 내가 가장 선호하는 아티스트인 뱅크시의 작품과 생애도 역시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어 반가웠다.






이렇게 각 작가들의 인생 이야기, 각 작품에 대한 설명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와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관점과 작품 해설, 그리고 예술계에 관해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이야기들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예술 작품만 다루고 그에 대한 설명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책 내부에 디자인이나 글자의 배치, 디자인도 일반 책들과는 다르게 좀 더 세심하고 디테일하게 신경 쓰는 듯해서 독자로서 기분이 좋았다.

이 책에 담긴 작품 하나하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해준다. 우리 삶을 흔드는 것들, 모든 사람들이 위로를 받아야 할 시대, 슬픔과 불안, 고요함, 용기, 적절한 거리,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존중 등의 주제를 두루 다루고 있고, 인생 저편의 한 조각들을 그렸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연결지어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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