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한다는 착각 - 나는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어버릴까
차란 란가나스 지음, 김승욱 옮김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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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 뇌에서는 기억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리고 기억을 할 때 우리 뇌에서는 어떤 작용이 일어날까? 뇌졸중이나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심각한 뇌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이나 그들의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의학적인 경과 등에 대해서 제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요즘은 하도 도파민과 마약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경향이기 때문에 뇌 과학에 관한 책이 더 많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기도 한다.

우리 머릿속에서 기억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기억에 관여하거나 영향을 주는 그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 책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과학적인 지식들도 찾아볼 수가 있었다. 어떤 독성 물질이 우리 뇌에 들어왔을 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내용들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굳이 꼭 어떤 기억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대한 내용도 있긴 하지만 그거 외에도 전반적인 뇌 과학에 관한 지식을 포괄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신경과학 분야나 뇌과학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는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라든지 또는 이런 연구를 통해서 발생했던 실험들 이 내게는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지금 허리를 다쳐서 병원에서 허리를 촬영하기 위해서 MRI 촬영을 하고 온 나로서는 MRI에 대한 내용이 비교적 신선하게 느껴졌다.






내게 일어난 일이 좋은 일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하지만 MRI를 통해서 인간의 뇌 속을 들여다본다는 점은 꽤나 흥미로운 접근이었다. 단순히 촬영만 하면 의사들이 판독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MRI가 우리 뇌 속을 어떻게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볼 수 있는지도 있게 알려주고 있다.

뇌과학과 관련된 형사 사건이나 범죄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고, 범죄 심리학의 어떤 영역들과 관련된 내용들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뇌 전반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뒷부분에는 범죄 심리학에 관한 내용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표지 자체가 다른 책과는 달리 표면이 굉장히 맨들맨들하고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손에 들고 다니면서 뭔가 촉감이 부드럽고 기분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들, 그리고 그 범죄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탐구해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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