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부자 유전자 - 부자의 삶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30
한민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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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여러가지 문화와 관련된 학문 중에서 문화인류학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은 내가 문화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처음 읽었던 책이었다. 이처럼 문화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처음 입문해서 이 학문이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학문의 주안점은 무엇인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을 만한 교본이기도 하다.

진화론을 위시한 생물학과 심리학이 만나 진화심리학이라는 훌륭한 학문이 탄생했듯이 문화학과 심리학 간의 간학문적 연구를 통해서 만들어질 수 있는 걸작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는 부자가 되려는 한국인과 그들의 마음 속 가장 밑바닥에 있는 심리를 파헤치는 듯한 시각이 숨어있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데 과연 그 부자가 되고자 하는 심리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유독 남과 자기 스스로를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볼 것인가?




바로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매우 흥미로운 분야가 문화심리학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있어서 부라는 것은 과연 어떤 의의가 있는지에 대해서, 또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외국인과 관련된 각종 실험이나 연구 결과도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은 비교, 비관성, 상대적 박탈감 등 여러가지 키워드로 살펴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분석한 책으로 한국 사회와 돈이라는 것의 본질을 더 뚜렷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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