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배 - 어리석은 삶을 항해하는 인간 군상에 대한 통렬한 풍자
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 팀 구텐베르크 옮김 / 구텐베르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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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뜨끔한 느낌을 받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그 정도로 저는 이 책의 통렬한 풍자에서 마치 쥐구멍에라도 숨어버리고 싶은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로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강렬하게 휘어잡는 매력이 있는데, 아무래도 많은 유럽인들의 서재를 차지한 베스트셀러인 이유를 앞부분을 조금만 읽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책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고 수집하고, 또 월급이 들어오면 책을 구입하고 장만하면서 만족감을 얻는 저도 제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게끔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땅히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들과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에서 벗어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줄 수 있는 강한 인상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독일의 인문학자이자 독일 바젤 대학의 법학교수인 저자 세바스티안 브란트가 들려주는 다양한 인생 조언은 연장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몸 쪽으로 꽉 차게 던진 돌직구와 같아서 마치 뼈를 맞은 것처럼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몰려다니며 가정과 사회를 어지럽히고 인간다운 삶을 살지 않는 사람들을 유쾌한 풍자와 강렬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비판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어리석은 군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솔직히 맨 앞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 정도만 읽어도 "이 책을 골라 읽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보들의 배'라는 책을 통해서 다른 분들도 오랜만에 유쾌하고 신랄한 풍자 이야기를 꼭 올해가 지나기 전에 읽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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