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따지는 변호사 - 이재훈 교수의 예술 속 법률 이야기
이재훈 지음 / 예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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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에 대한 설명과, 그 그림을 그린 유명한 예술가들을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술가와 예술작품,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역사적인 사실도 드러나 있어서 세계사 지식까지 함께 담겨있는 유익한 책이었는데요. 여기서 한가지 더 알 수 있는 사실은 '그림 따지는 변호사'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지만 '변호사'분께서 집필하신 책이다보니 법학 지식과 법률적인 이야기까지도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서울대 공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현재는 성신여대 법학부 교수로 재직중이신 이재훈 교수님이 쓰신 책인데요. 어마어마한 스펙에서 우러나오는 아우라만큼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들의 깊이도 증명되고 있는 듯합니다.

각 예술가들에 대한 설명과 그들을 둘러싼 세계사적 배경과 이야기에서 배울 점이 많고 우리가 그들의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보편적으로 연상되는 그들의 대표작 외에도 인상깊은 작품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술 작품부터 예술가들의 인생에 대해 조금 더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들도 많이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림이 등장하다보니 이 책은 예술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면서 천천히 책을 읽으면 호흡도 안정되고 소위 말하는 힐링하면서 천천히 읽어보기에 적합한 책에 해당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작품들과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무작위적인 방식의 구성이 아니라 일상생활 등 생활법률, 저작권법 등 지식재산권을 다룬 이야기들, 아이들 그리고 동물들과 관련된 법률들에 대해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챕터는 변호사가 읽어주는 사건사고에 관한 법률에 대한 테마를 다루고 있는데 현대 사회에도 크나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스토킹 등 사람을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드는 범죄부터 이른바 현실 PK를 의미하는 '현피'까지 대인관계적인 문제에서 볼 수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었습니다. 예술가, 예술작품, 세계사, 법률이야기까지 책 한 권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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