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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 - 기후변화, 금융위기, 인간을 이해하는 불확실성의 과학
팀 파머 지음, 박병철 옮김 / 디플롯 / 2024년 10월
평점 :



*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혼돈기하학, 즉 프랙털기하학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우는 이 개념은 아주 먼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먼지에 대해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용어를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인 저로서는 이런 생소한 개념들이 너무나도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천재 물리학자인 팀 파머가 쓴 책이지만 문과인 저도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었기 때문에 다른 독자 분들도 과학과 관련된 서적이라고 해서 혹시라도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목인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라는 문구에서도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이 세상 만물이 카오스(혼돈)과 같고 미래를 예측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100만 년 후의 몇몇 행성의 궤도는 예측이 가능하더라도 200만 년, 300만 년, 400만 년 후의 궤도까지 정확히 계산해 내는 것은 점점 혼돈에 가까워질 정도로 어렵고 우리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작은 존재라는 점을 일깨워 준 책이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줄곧 책에 등장하는 우주와 관련된 내용과 미지의 세계 그 자체인 미래에 대해서 언급하는 점이 너무나도 흥미로운 부분이었고 제가 몰랐던 과학적인 지식들도 상당부분 확인할 수 있어서 독서 자체가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과학책이지만 천천히 읽는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어서 책장을 덮고도 깔끔한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