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서설 -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재훈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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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으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아름다운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면 바로 유럽의 대철학자인 르네 데카르트라는 인물이 쓴 '방법서설'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름다움을 넘어서 글이 기념비적인 예술 작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철학자 하이데거를 연구해 석사학위를 받은 후 다시 프랑스에서 하이데거와 데카르트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과 이재훈 교수님이 펴낸 책인데요. 일단 누구나 예상하실 수 있는 것처럼 철학이라는 분야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흔히들 철학에서의 사고, 즉 사유가 인류가 해낼 수 있는 사고 중 가장 고차원적이고 수준 높은 행위라고 하는데 이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학과목이자 분야가 철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데카르트가 쓴 방법서설도 철학의 문외한이라면 결코 제대로 이해하고 소화하기 쉽지 않지만 데카르트를 연구한 진짜 전문가의 해설을 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데카르트가 쓴 원문보다 해설의 양이 더 많을 정도로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은 비록 내용은 심오할지라도 그 원문이 그다지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지 않아서 읽으면서 "아, 정말 철학 너무 어려워서 못 읽겠다!"라는 생각은 결코 들지 않는 책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해설도 풍부한 것은 물론 번역이 그 어떤 책보다도 부드럽게 되어 있어서 '원래 철학서적이 이렇게 편하고 쉽게 읽혔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명언을 남겼던 르네 데카르트의 감동스러운 서적 '방법서설'과 이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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