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자칫하면 우리 지구인의 역사에서 잊혀질 수도 있을 뻔한 이야기들을 디테일하게 그리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여러 세계사 서적들은 이미 잘 알려진 큼직한 사건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강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책 '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에서는 강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러한 강자들에 대항했던 약자들의 대담하면서도 용기어린 목소리를 담고 있었던 사건들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오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세계사 책들을 지금까지 많이 읽어서 어느정도 역사의 흐름을 깨우치고 있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제가 모르는 사건들이 아직도 너무나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세계의 유대인들의 목숨을 위협하며 살육을 멈추지 않았던 나치에 대항하여 강제수용소의 실상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죽음의 수용소라고 불리는 아우슈비츠에 자원해 입소했던 한 폴란드인의 이야기를 포함하여 다른 책들이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고 있는 흥미로우면서도 마이너한 이야기들을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신선한 내용을 담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사뿐만 아니라 가까운 우리 역사인 조선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상을 비추고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