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퓨달리즘 - 클라우드와 알고리즘을 앞세운 새로운 지배 계급의 탄생
야니스 바루파키스 지음, 노정태 옮김, 이주희 감수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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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테크노퓨달리즘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와 봉건 제도를 의미하는 Feudalism을 합친 용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본주의와 기술의 지배로 인해서 잠식해가는 세계 경제와 세계인의 부정적인 삶의 내막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신랄하게 비평하고 있는 듯한 이 책은 '클라우드와 알고리즘으로 인해 지배 계급이 탄생'되었다고 말하는 부제와 내용이 꽤나 잘 어울리는 느낌을 줍니다.

이 책을 집필한 저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 교수는 전 그리스 재무부 장관이었으며 현재는 아테네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재직중인 인물입니다. 마르크스자본론을 오랜 기간동안 연구해온 저자가 어린 시절에 꿈 많던 시기의 어린 저자에게 경제에 대한 비전과 가르침, 그리고 영감까지 주었던 아버지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대화체로 되어있는 구성인데요.





저자의 아버지가 오래 전에 영면하셨음에도 자본주의와 클라우드가 지배하고 독점하고 있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마치 돌아가신 아버지와 대화하고 토론하며 논의하고 있는 모습에서 경제와 사회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과, 경제학자로서의 식견을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듯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자본과 자본주의에 대해서 더 깊게 배우고 자본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며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을 어떠한지를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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