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라이프 - 한 정신과 의사가 40년을 탐구한 사후세계, 그리고 지금 여기의 삶
브루스 그레이슨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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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정독한 책입니다. 그만큼 몰입도가 강력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사실 의학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썼다고 한다면 저는 한명의 독자로서 이 책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인 브루스 그레이슨 박사가 쓴 책인데요. 미국에서 한창 근사체험 (또는 NDE)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때인 제 어린시절에 한국에서는 근사체험에 관한 책을 찾을 수가 없어서 외국 원서를 하나 구매해서 읽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사후세계와 근사체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톨릭 신자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은 정신과 의사 브루스가 1,000건 이상의 임사체험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과학적으로 집대성한 연구의 총본산이며, 그의 연구는 이미 임사체험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일반적인 과학계에서도 자료에 대한 신뢰성이 있다고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혹자는 천국과 비슷한 개념의 초월적 공간으로 이동해 신을 만나고 빛을 보며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 반대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리는 지옥을 다녀온 이들의 근사체험 경험담도 이 책에 모두 담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사후세계의 모습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그들의 이야기에 유사한 점이 있다는 것이 굉장한 충격이고, 의식은 사람이 사망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제게는 너무나도 흥미롭게 다가왔기 때문에 빠르게 정독할 수 있었던 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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