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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아팠다 - 위인들의 질환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었나
이찬휘.허두영.강지희 지음 / 들녘 / 2023년 9월
평점 :



역사속에 등장하는 인물들.. 우리가 잘 알고있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나 음악가 차이콥스키 등 인물들을 비롯해서 이사도라 덩컨, 또는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같이 역사적으로 권세를 누렸던 정치인 등에 관한 많은 정보가 있는 상당히 유익한 지식책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그 위인들이 어떤 신병에 시달렸는지에 관한 내용들이 있는 책인데요. 이 책은 맨 앞부분에 머릿말을 보면서 정말 공감이 많이 됐어요. 어떤 사람의 업적에 관해서, 이를테면 특히 예술가의 경우에는 작품이 되겠죠? 이러한 것들에 그 사람이 갖고 있던 병이 영향을 주었을 지 모른다는 내용이 정말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미스터리하고 우울한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했는데 이것도 그가 평생 특정한 병에 시달렸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우울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우울한 내용의 소재나 스토리로 글을 쓰는 걸로 봐서는 정말이지 그 말과 생각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사람의 활동은 신체적인 이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겠죠?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존에 쏟아져 출판되었던 단순한 인물사나 위인전기의 형태를 갖춘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개념의 책이 아니라 위인들의 질병에 초점을 맞춘 상당히 신박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아, 이 인물들이 이런 질병을 갖고 있었구나. 정말 고생이 많았겠어." 하는 기분을 내내 느끼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곳곳에서 세계사 지식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같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