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로 미국인이 쓰는 영어는 우리가 배우는 코리안식 영어와 어떤 점이 다른지를 확연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평소에는 진짜 미국 영어 회화를 잘 하고 싶어하고 미국 원어민들은 어떤 영어 표현을 쓰는지가 궁금해서 ABC 뉴스나 NBC 뉴스 등 유튜브에서 24시간 제공하는 인터넷 뉴스를 많이 시청하려고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중간중간에 한국에서 별로 쓰지 않고 가르치거나 배우지 않는 영어 표현이 분명 있다고 느껴서 잘 안 들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이 책에 그런 표현들이 다 들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니라에서도 물론 영어 회화 공부를 안 시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실제로 중학교 2, 3학년 교과서를 보시면 대화문이 있고 이 대화문 부분이 시험에 출제되는데요. 근데 그건 사실상 미국의 3살짜리 어린아이 둘이 대화하는 정도의 수준이고 표현 자체도 너무나도 시험에 정형화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진짜 미국인 성인 둘이 대화할 때 쓰이는 대화문을 볼 수 있어요. 뭐 물론 시중에는 상당히 많은 영어 회화 책이 있습니다만 이 책으로 회화 공부를 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를 몇 가지 기억나는 대로 나열해 보면, 유튜브로 스펜서쌤의 강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표현 한 줄씩만 나온 것이 아니라 그 표현을 사용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두 사람 간의 대화문을 실어 놓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을 체득할 수 있는 점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시리즈물이던데 저는 이 '감각 영어 회화'편 말고도 다른 편도 구매해 읽어 볼 예정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