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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평점 :



동물들도 인간과 같은 다양한 의사소통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정말 유익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서로 만나면 악수를 하는 것이 사실은 서로 손을 보여줌으로써 각자의 손에 무기가 없으니 서로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음을 확인하는 것에서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동물들 중에서는 얼룩말 같은 종류의 동물들은 서로를 아주 살짝 입으로 물면서 적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이 파트의 지식은 이 책이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동물들의 행동에 관한 관찰에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흥미로운 동물들의 행동들에 관찰과 분석을 확인해 보고 싶으시다면 꼭 책을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물들을 너무너무 좋아하시거나 동물들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면서 동물들의 생각 또한 더 심도 있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이 책을 읽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인사를 할 때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의사소통할 때나 놀이를 할 때, 심지어는 애도를 하는 어둡고 우울한 기분의 상황에서도 역시 의사소통하는 것처럼 동물들도 각 상황들에 대해서 행동하는데, 이 행동들이 인간의 그것들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책을 읽는 것이 참으로 흥미로운 기분이 들도록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언급한 것처럼 동물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1순위로 추천드리고 싶고, 그다음은 동물의 행동을 통해 동물들의 생각을 확실히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3년 새해 초에 꼭 읽어 볼 만한 좋은 교양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