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사물, 움직이지 못하는 인간 - 교통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김창균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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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은 움직이는데 인간들은 움직이지 못한다는 심오한 느낌을 주는 제목을 가진 책입니다. 이 책을 쓰신 저자분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위해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는 쇳덩이를 말하는 바로 그 교통수단을 포함한 여러가지 교통과 관련된 메커니즘과 시스템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과 경험을 두루 겸비한 교통공학 박사입니다. 이 분은 미국 뉴욕대, 버지니아 공대 등에서 학위를 취득하시고 끊임없이 교통과 관련된 요직에서 여러 행보를 이어오신 분이네요.

교통에 관해서 제가 평소에 알고 싶었던 내용들도 빠짐없이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현재 교통과 관련해서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시행되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정부나 각 나라들은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복잡하거나 수식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 자료들은 표로 말끔하게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때문에 글이 길어져서 보기에 따분할 것 같은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글의 설명이 친절하고 문체가 부드럽게 쓰인 책이라서 가독성이 충분히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교통과 관련된 문제들이나 관련 교양 상식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많이 얻을 수 있고 지금까지 출판되어 온 여타 다른 책들보다 이에 대해서 더 많은 지식들을 전달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책을 읽는 도중에 저자분이 어떤 분인지 앞 쪽을 넘겨서 여러 번 확인하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교통과 관련된 전문가이시다보니 이 책은 깊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이 너무 두껍거나 말이 길지도 않아서 읽기에 어렵지 않은 책이예요. 혹시라도 교통에 관심이 없으시거나 대중교통을 제외하면 교통과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나는 자차도 없는데 교통에 대해서 왜 알아야 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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