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과 버섯구름 -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세계사
오애리.구정은 지음 / 학고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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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잘 몰랐었고 마치 당연하게만 여겼던 소재들과 일상이 사실 상당히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책입니다. 성냥은 단지 불을 피우기 위해서 긋는 것 뿐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누군가가 발명했기 때문에 우리가 윤택한 문명의 이기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저는 그저 과거 어느 시점에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이러한 일상적인 물품이 가지고 있는 아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발명 및 탄생 당시의 이야기를 한가득 전해주는 선물 꾸러미 같은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들려 주는 갖가지 교양 지식들은 사실 살면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들어었던 것 같아요.

단순히 고무공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서 고무공에 관한 과학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무공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 즉 세계사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역사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이야기는 아주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고무공에 관련된 것을 더 설명해 보자면 고무공과 관련된 콩고 주민들에 대한 착취와 억압의 역사가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사람들이 편의와 윤택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빈곤한 국가들의 희생과 억압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가슴아픈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친절하게 쓰여져 있고, 역사적인 사실이 매우 잘 드러나는 책이라서 주변에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어도 상당히 적합한 도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역사를 많이 알고 계시는 분들이라도 추가적으로 인문학적 교양 상식을 채우고 싶으시거나 본인이 지금 알고 있는 역사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싶으시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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