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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의 텃밭 조선의 채마밭 - 채소와 텃밭, 작물이야기 ㅣ 조경기사의 식물 인문학 2
홍희창 지음 / 책과나무 / 2022년 7월
평점 :



우리나라의 옛 조선시대 선조들이 자연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을 만큼 흔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자연과 자연물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물아일체'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나기도 하고 자연에 대한 오언율시, 칠언절구 등 시구가 엄청나게 등장하며 지금도 국어영역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수험생들은 이 자연을 예찬하는 시구들을 공부하고 또 공부하기도 합니다. :)
이 책은 그러한 조상들이 얼마나 자연을 사랑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글 짓기를 정말 좋아했던 것 같아요. 교과서나 수험서에서 보던 작품들뿐만 아니라 자연을 소재로 지은 글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어요. 혹시 독자분들 중에서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시가 있어서 감상하실 부분들이 많다보니 이 책을 정말 소중히 다루면서 읽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특히 여러 가지 사진 자료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거의 한 페이지에는 풀컬러로 된 한 두 장의 사진이 있을 정도로 이미지 자료가 많아요. 눈이 즐겁다보니 독서가 전혀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들도 많이 등장하고, 몇 명 정도의 인물이 텃밭을 꾸민 이야기가 아니라 평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이 밭을 가꾸고 자연인의 삶을 만끽하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요즘은 자연인처럼 귀촌이나 귀농을 원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가장 가까운 사람 중 한 분도 이미 그러한 삶을 영위하고 계시고요. ^^ 현실적인 여건이 되지 않아 자연인이 되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대리만족을 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제 주변 어른 분들중에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저도 이 책을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