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 인간의 문명을 정복한 식물이야기
리처드 메이비 지음, 김영정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3월
평점 :



식물과 잡초에 대한 이야기라면 어떤 내용이든 담겨 있다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이 안에 나오는 식물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는 만큼 많은 듯합니다. 그런 이유로 식물 품종이나 그 식물에 얽혀 있는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 안에서 관련 지식을 얼마든지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영국의 베스트셀러이자 식물학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인 리처드 메이비라는 저널리스트가 집필한 책입니다. 어떤 식물에 대해서 식물학에 관한 이야기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인물이나 스토리를 함께 설명해 주니 독서를 하면서 습득하게 되는 세계사 지식은 실로 방대합니다.
분량이 무려 약 450페이지에 이르러 두툼하고 넉넉한 분량이지만 책의 정가는 다른 책과 비슷해서 가성비가 돋보이는 도서입니다. A라는 식물이 등장하면 그 식물에 이어 B, 그리고 B는 다시 C 식물로 이어지는 것처럼 흥미로운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개되어 독자들이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무래도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많은 분이니 저자분의 지식의 정도가 매우 깊은 것 같아 이 책에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곤 했습니다.
식물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읽어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식물에 대한 글을 읽는 것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이 책을 강추합니다. 역사나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보실 수 있는 책입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읽어본 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