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의 소크라테스 - 사람이 있다
곽경훈 지음 / 포르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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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곽경훈 씨가 보고 듣고 경험한 응급실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어쩌면 응급실에서는 이미 흔해져 버린 일들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한 쇼킹한 사건들과 그에 대한 저자의 상념을 적어 내려간 책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역시 리얼한 응급실 이야기는 실제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분들만이 제대로 전달해 줄 수 있겠지요. 저자는 응급의학과를 전공하고 응급실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의사분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응급실의 다급한 상황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지금이야 법률이 개정돼서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위협하면 잡아가는 법이 이제서야 나왔다곤 하지만 예전에는 그런 법이 없어서 응급실 의료진들이 보호받을 수단과 방법이 적었는데, 저자는 그 당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응급실 의료진들이 경험한 어려운 일들을 독자들에게 정말 생생하게 경험담 이야기하듯 전달해 주고,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과 이 세상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듯해요. ^^

히스테리 부리며 저소득층 직군을 무시하는 의사이자 천박한 병원 교수부터 매일같이 응급실을 전전하며 진정제를 찾아 나서는 약쟁이 이야기까지 정말 파란만장하고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응급실에 펼쳐지는데 그런 생생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어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만감을 교차하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라면 인간답게 살아야 하는데 응급실을 제 궁궐 드나들 듯 권력을 이용해 휴양 오듯 안주하는 사람과 의료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며 응급실의 안전을 파괴하는 이상한 이들 모두 이 세상에서 사라지거나 마음을 고쳐먹었으면 좋겠습니다. 'ㅅ'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전해주는 정말 생생한 응급실 이야기가 듣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참고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 어떤 응급실 이야기나 유튜브 영상보다도 이 책 한 권이 더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포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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