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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술관 - 인간의 욕망과 뒤얽힌 역사 속 명화 이야기
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3월
평점 :


부의 미술관이라는 책은 일본 다마미술대학교의 니시오카 후미히코 교수가 쓴 작품입니다. 일본의 미술 전문가가 역사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미술 작품에 대해서 일반인들의 미술 교양을 함양을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써 내려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각 작품들에 담긴 이야기들과, 작품을 탄생시킨 수많은 화가들의 일생을 사건 별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여 벽이나 천장에 걸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건이 있었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매 페이지마다 신선함을 선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술의 더 깊은 교양을 위해서 미술을 전공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미술에 대한 교양을 키우기 위해 누구든지 한 번쯤은 꼭 접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책에는 역사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 그리스도의 만찬을 그려내기 위해 하루 종일 벽화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바라보며 답답함을 금치 못했던 수도원장이 밀라노 공작을 찾아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밥만 축내고 있다며 하소연을 했으나 이에 대해 유쾌하게 대응했던 다 빈치의 재밌는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크게 웃었어요. :P
10명의 자식들 중 아홉째로 태어나 라틴어 수업을 마치고 한 화가의 화실에 들어가 화가 수업을 받았던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의 삶의 이야기도 꽤 인상 깊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렘브란트 같은 화가들뿐만 아니라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도 이 책에서는 여러 명을 다루고 있어서 새로운 인물들과 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술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사람과 나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