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 - 미래 의학으로 가는 길
이시형.선재광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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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두 분의 의학 전문가가 집필한 책인데요. 한 분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분이고, 다른 한 분은 한의사분이시네요. 이처럼 서양 의학과 동양 의학을 전공한 두 의학 전문가가 합치해서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이른바 '통합의료'라는 분야에 대해 가이드가 되는 입문 서적이라고 볼 수 있는 듯합니다.


서양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이 느끼는 서양 의학의 한계를 보완하고 한의학과의 협력을 통해 심신을 둘 다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의학계의 새로운 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요. :)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명언 중 와닿는 것이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이야기했던 말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음식이 약이 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라는 말이었습니다. 


병에 걸리거나 걸리기 전에 무조건 병원에 찾아가서 치료받거나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골고루 영양분이 많은 음식들을 섭취하여 우리 몸의 면역력을 증강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하나의 과제입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일본의 한 의사분이 썼던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서평 목록에도 찾아보면 있는데요. 그 책의 저자인 일본 의사분은 동경대 의대를 졸업한 교수이자 해부학자입니다. 그분의 특징은 웬만해서는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역력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고, 비록 대세 의학으로서 인정받고 있긴 하지만 서양 의학에서 근거로 삼는 통계는 구조가 너무 편협하고 부실해서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서양의학을 맹신하는 입장에서는 한의학을 비판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한의학에도 분명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합치시킨 이른바 통합의학은 의학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하나의 새로운 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주변에 혹시 의료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소개해 보심이 어떨까요? 특히 음식의 영양가에 대한 정보가 꽤 많아서, 일반인들도 교양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P






* 도서 증정 감사합니다. (다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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