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 서평

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
임영택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여행을 가려면 정보를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 여행을 갈 국가의 지역의 관광명소나 도로, 호텔 등을 물색하는 과정도 필요하겠지만 어디 그뿐이겠는가. 여행을 하기 위해서 비행기도 저절로 예약되며 여행용 캐리어에는 필요한 물품들이나 옷가지들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여행에 관한 정보는 여행지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매우 많이 있는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야 한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자료를 얻는 방법도 물론 있겠지만 여행을 정말 많이 가 본 사람, 그중에서도 현직 여행 가이드이자 여행사 대표가 바로 옆에 있다면 당신을 그를 지나칠 수 있겠는가. 그러지 않는 편이 성공적인 여행을 설계하고 동행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는 데에 더욱 유리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33년간 여행업에서만 종사한 여행사 대표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실상 여행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 아니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이 전해주는 정보의 내용은 알짜배기식이기 때문에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따라서 여행을 할 때, 이 책이 전해주는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야말로 여행지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고, 성공적인 여행이 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다.

지금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조차도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시기이다. 하지만 이 감염병은 오미크론의 우세화로 인해 결국 경증화, 감기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나는 생각한다. 해외여행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많은 나라들에 대한 여행지 가이드와 특정 국가들에 대한 여행지 루트들이 매우 간편하게 표로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으므로 왠지 내가 어떤 국가를 여행한다면 이 책이 말해주는 루트를 타고 갈 것 같다. 

프랑스나 스위스로 여행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책은 프랑스와 스위스 여행을 한데 모아 프랑스위스 여행이라고 일컬으며 최적의 루트를 독자들에게 깔끔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다. 단순하고 막연하게 여행 명소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1일차부터 9일차까지 체계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여행 일정을 설계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언급된 명소들은 수많은 사진 자료들을 통해 시각적으로 볼 수 있어서 나만의 여행 루트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19 감염증의 위기 상황이 종식된 후에 주로 서양 국가들, 유럽 등 국가에 대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 읽고 성공적인 여행을 설계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