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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에세이 - 구정화 교수가 들려주는 일하는 사람의 존엄한 권리 이야기 ㅣ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구정화 지음, 이선이 감수 / 해냄 / 2022년 1월
평점 :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 도서로서 매우 추천할 만한 책이다. 노동 인권 에세이라고 제목이 되어있다고 해서 혹시라도 이 책이 저자가 인권에 대한 주관적인 만담을 늘어놓은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책은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구정화 교수가 집필하고 이선이 공인노무사가 감수한 책으로, 전문가가 공식적인 통계 자료를 제시하면서 매우 객관적을 서술하고 설명하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청소년이 알아야 할 노동과 인권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서 전태일 등 노동계를 빛낸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인물들도 만날 수 있고, 노동의 역사의 흐름을 설명할 때는 우리나라의 깨알 같은 역사와 변천사도 볼 수 있어서 다방면으로 교양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제목이 되어 있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유익하기 때문에 성인이 노동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참고한다 하더라도 손색이 없을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근무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근로기준법 상식들과 4대 보험들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에 대해서도 다루므로 기본적인 현행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에 대한 자세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으니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각 해당 분야와 토픽에 있어서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례들을 예상하고 문답을 주고받는 식으로 구성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일단 이해하기가 쉽고 독서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많은 인물들과 역사 지식, 그리고 누군가는 사업장에서 마주할지도 모르는 다양한 사례들을 정리해서 독자가 바로 알바나 회사에 취업하더라도 딱히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내용이 다양하면서도 간결해서 좋다.
근로, 즉 노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존엄성 있는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노동 인권에 대한 개념을 정립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므로 많은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