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와 노동의 미래 - 탈희소성 사회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아론 베나나브 지음, 윤종은 옮김 / 책세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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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계와 인공지능 등 차세대 산업의 흐름으로 인해 노동 분야에 자동화가 구축되면서 사람들이 직면하게 되는 노동 시장의 실태를 통계 자료를 통해 독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저자는 미래에는 노동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역시 객관적인 자료를 동원하여 날카로운 분석과 예측을 공유해 준다. 기계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에 자동화의 물결이 들이치고 있으며,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앞다투며 공통적으로 작업의 영역에 급속한 자동화와 기계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나라들의 제조업 및 GDP 성장률, 총 산출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으며, 이와 같은 모든 자료는 저자가 그래프와 표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므로 한눈에 보기에 매우 간편하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인 '자동화와 노동의 미래'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나는 대략적으로 이 책이 유망한 차세대 산업인 기계와 인공지능에 대한 시각을 조명하고, 기계가 대체한 인간의 노동 인구수의 감소 등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 책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얻기를 원했고, 결국 이 책에서 그 정확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노동경제학 논문처럼 빼곡하게 Fact의 근거한 자료를 모든 주장에 대한 근거로써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객관성을 유지하고 저자를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경제의 흐름과 노동 시장의 변화에 관한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으므로, 내용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천천히, 그리고 차근차근 읽어 보면서 이해하는 것을 권해본다. 


많은 저명한 학자들의 실명과 그들의 예측과 주장이 자동화 담론의 흐름에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으며, 미국이나 대한민국 등 특정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많은 나라들의 현황을 통계로써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토마스 모어와 유토피아, 케인스주의 등 다양한 상식을 함양할 수 있다. 이름이 잘 알려진 학자들의 인용문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그들의 학식과 식견을 엿볼 수 있다. 경제 흐름, 특히 노동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할 만하고, 차세대 산업의 물결이 가져올 노동 시장에 대한 매우 뚜렷하고 편견 없는 전망을 엿보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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