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 투자유치 바이블 - 스타트업 펀딩부터 IPO까지
이명준.조성국.정성욱 지음 / 북포어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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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방법은 단연코 투자이다. 미국의 한 갑부가 제시했던 파이프이론처럼, 근로를 하지 않거나 몸이 아프더라도 줄곧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펀드 등 투자이고, 결국 인간의 소득의 꽃은 궁극적으로는 현명한 투자로부터 기인한 수익이 아닐까. 이 책은 현직 대한민국 회계사와, 투자 전문가까지 총 세명의 투자 전문가가 알려주는 진정한 투자유치 바이블이며 지금까지의 전문가들인 저자들이 투자한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선다. 투자유치는 왜 필요하고 펀드는 어떻게 시작해야하며, 각종 설명서는 어떻게 해석하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독자들에게 상세하고 친절하게 일러준다. 투자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초심자들이 투자에 대해서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전반적인 내용이 체계적이기 때문에 한번에 읽지 않더라도 나누어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특히 곳곳마다 '유니콘 기업, .Pre Value/ Post Value, 투자은행, 메자닌(Mezzanine)' 등 투자자들이 맞닥뜨리게 될 용어들을 친절하게 박스형태로 표시하여 책에 친절하게 표시해 설명해주고 있는 것처럼 독자들의 가독성을 위해 저자들이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들이 여러번 보이기도 한다. 투자와 관련된 책은 경제학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고, 수식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입문자들은 독서의 문턱에서 걸려 넘어지고 동기를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지만, 이 책은 유동적인 결과나 효과들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모두 이렇게 깔끔한 표로 정리되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 초심자들 뿐만 아니라 투자 문외한이라도 기존 책들이 보여준 어지러운 구성이나 어려운 수식을 기대하지 않아도 좋다.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는지 투자법만을 보여주는 일방적인 책이 아니라 다양한 투자 사례들을 중심으로 분석해주고 어떤 관점과 시각을 가져야하는지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방법론을 제시하는 쉘파(Sherpa)의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줄곧 느낀 것은, 이 책은 저자들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소중한 정보를 전달해주려고 노력하는 듯한 느낌이 끊임없이 들기 때문에, 경제와 관련된 책이더라도 포근함(?)까지 느낄 수 있는 기묘한 책이다. 부록에는 각종 투자 관련 계약서 샘플이 종류별로 확인이 가능하다. 투자란 무엇이고, 어떤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는 많은 독자들과 투자를 처음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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