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9 - 현재 진행형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9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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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부모 모임에서 학습만화의 장단점을 이리저리 따져보며 엄마들과 토론을 나눈적이 있다.

그때 울 큰아들이 7살이었으니 벌써 5년전이다. 지금처럼 여러분야의 만화가 있지도 않았고 첫째를 잘키우겠다고 벌벌 떨던 나에게 만화는 되도록이면 아이에게 접해주지 않았으면 하는 유해매체라는 생각이 90%정도였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모든것은 동전의 양면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학습만화나 만화들은 우리 어렸을적 불량스럽거나 유치한 내용이 아니라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시켜주는 책의 다른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것 같다.

 

그램그램 영문법~은 우리 어렸을적 어려웠던 영문법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설명해주는 만화책이다.

여타의 만화와 같이 등장인물들이 여러 사건사고를 겪으며 일어나는 일속에 영문법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앞의 책을 못본 상태에서 9권을 보게되었지만 만화의 특징상 앞의 내용이 이해가는 가운데 첫장은 소유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유격~

"엄마 중학교 다닐적 i my me mine 이렇게 노래로 외웠는데~"

옆에서 알려달라고 한다. 흐믓하게 바라보며 한번 불러줬다. "우와 엄마 영어 잘한다.나도 알려줘 "ㅋㅋㅋ

이런 갑자기 영어잘외우는 엄마가 됐네..한 10번 따라하더니 지겨운가 보다.

밤에 소유격에 관한 표를 만들어 아들에게 내밀었다. "헉~ 엄마 이건 언제 만들었어."

살살 꼬셔서 노래대로 써보게 했다.

처음은 아무래도 틀린것이 많다." 다외우면 저녁에 맛있는거 해줄께"  닭볶음탕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에게  닭한마리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프린트 한장 더 뽑아주세요." 열심히 입을 중얼거리며 칸을 채우더니 이번엔 다 맞았다.ㅎㅎㅎ



 영어를 배우고 아이가 공부하는것을 보며 단어 몇개 외우고 학원다니고 특강듣고 하는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든다.

아이 스스로 즐겁게 지겨워 하지 않고 영어를 공부하는것~ 그러면서 영어를 잘하는것이 부모들의 희망사항일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도움서가 되지 않을련지~

그런 의미에서 1권부터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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