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이 가져온 선물, 지도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고지도를 보면 보물섬이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아직도 일확천금의 꿈을 버리지 못한 사행심 때문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엄마의 인간적인 마음이라 생각하고 고지도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위성도 없고 사진도 없던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지도를 그렸을까?

책은 이러한 고지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작되었답니다.

 

예전 유럽인들에게 동양은 신비의 세계 그자체였나봅니다. 갖가지 향신료와 보석을 찾아 유럽인들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여행을 떠났죠 . 그여행을 통해 신대륙을 발견하기도 하고 동양과의 무역을 통해 많은 부도 쌓아갔답니다. 어쩌면 유럽인들에게 동양의 지도는 탐험이 가져온 보물지도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상상의 지도... 정말 동화속의 이야기 같습니다.

 

유럽인들에게 지도가 보물지도였다면 동양인들에게 지도는 어떤의미였을까요.

중국은 그 나라 이름자체로도 중국....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우리의 지도도 그러합니다. 우리의 고지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조산은 우리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던것은 아닐런지~

 

중앙박물관의 고지도전시실은 우리지도를 밟아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일듯싶습니다.

 바닥에 그려진 대동여지도는 지금의 위성에서 찍은 사진과 흡사합니다. 어찌 붓하나 종이하나로 이리도 정확히 그렸는지~ 우리 조상의 대단함이 다시한번 느껴집니다.



 

바닥에는 지도뿐만이 아니라 지도상의 교통로나 성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왠지 동화 보물섬의 외다리 선장이 계속해서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책은 고지도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많이 설명해주고있어 꼭 한번 혜정박물관을 가보고 싶게합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 고지도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는것이랍니다.

우리의 고지도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 책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한권의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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