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자유를 선물한 패션의 혁명가, 코코 샤넬 역사를 만든 사람들 12
미셸 퓌에크.브리지트 라베 지음, 이세진 옮김 / 다섯수레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에게 있어서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코코 샤넬 그녀의 명성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고가의 명품 브랜드로 우리기억속에 자리매김하여있습니다. 의류에서 가방 악세사리, 향수, 화장품....가끔은 샤넬 가방을 탐하며 지갑을 만지작 거리다가 화장품이나 향수로 그 기분만 만족시킨 기억도 있고 동백꽃 코사지 하나 살짝 블라우스에 꽂아 본 기억까지~ 그리 명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샤넬가방 하나 있었으면 하는것이 여자의 욕망인가 봅니다.

이런 샤넬에 관한 인물이야기를 받고는 그져 명품으로 승부해서 성공한 여자의 이야기 아닐까라는 생각에 책을 펼쳤습니다.

코코는 예상외로 불우한 어린사절을 보내고 파리의 상류사회를 동경하며 자랐답니다.거짓말로 자기를 포장하며~ (그런데 왜 이 대목에서 전 신정아가 생각났을까요)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코코는 도시로 나와 부유한 남자를 사귀며 그녀의 안목을 높여갑니다. 그리고 여성을 위한 패션을 창조해 나가지요. 이 과정 또한 그녀의 안목을 높이 산  영국 귀족출신의 남자의 도움이 있었더군요.

물론 남자의 도움이 나쁘다던지 누구의 도움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그 또한 그녀의 성공에 한 가지 요소라고 생각됩니다만 책을 읽고 있자면 그녀의 천부적인 감성보다는 누구의 도움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당시 고아원 출신의 여자가 파리의 패션계를  휘두르기 위해 도약하는 발판으로 상류층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의 부정적 시선을 뒤로하고도 코코는 그녀만의 자신감과 결단력으로 충분히 사회적 성공을 거둬들였다 생각됩니다.

또한 진정 여성을 위하여 코르셋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진정한 여성의 편안함 여성을 위한 과감한 패션의 전환은 여성의 몸을 해방시킨것 뿐 아니라 다른 사회적인 면의 부조리 속에서도 여성을 해방시킨것이 아닌가 싶었답니다.




물론 그녀의 자신감이 지나친 나머지 독단 독선으로 흐르는 경향도 있었지만 그러한 모든 것을 무시하고서라도 그녀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둬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합니다.

하지만  제가 읽어본 코코 샤넬은 사회적인 성공만큼 개인적인 행복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멋진 캐리어 우먼으로 기억될 진 모르지만 개인적인 행복의 척도로 보았을때는 보는 개개인에 따라 그 성공이 행복과 연관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코코는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여성일지 모르지만 여성으로서는 그리 성공하지 못한 여성인듯 한것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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