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 여행 좀 해본 언니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여행준비
김남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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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혼자 여행을 마지막으로 했었던 때는 언제인가?

나는 여행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결과를 도출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낯선 공간에 대한 두려움.
길치이고 안정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낯선 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설렘일 수 있겠지만, 경계의 공간이다. 도착지를 찾을 때까지 긴장은 늦추지 않는다.

또 장소가 바뀌면 잠을 못 잔다. 어릴 적부터 그랬는데 그때는 그냥 잠이 안 오구나 생각했지만 겨우 눈을 붙이면 6번,7번은 깨는 거 같다. 이후 잠자리가 예민한 편이구나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 숙박을 중요시 한다.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공항에 도착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했다. 나는 다른 의미로 두근두근했다. 풍경을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다.

이런 결과 도출은 많은 여행을 한 뒤 끊임없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서 알게 된 내용이다.

이 책은 저자가 혼자 여행하는 법도 알려주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제는 내가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 지도 알고, 시간적 여유도 있으니 여행할 좋은 환경만 만들어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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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마케팅 - 자동 고객을 만드는 서브스크립션 전략
존 워릴로우 지음, 김영정 옮김 / 유엑스리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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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컨설팅을 구독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던 과정에서의 실패와 성공의 사례를 볼 수 있다.

구독 서비스 판매와 판매에 그치지 않고 해지율 관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조언 등 적용할 때의 가이드라인을 알 수 있다.

비즈니스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해줘서 사업에 적용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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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웅크리고 있을게요
정예원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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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재미난 부분이 있다. 시와 가사를 읽을 수 있는데 중간중간 제목 옆 상단에 QR코드가 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저자의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그냥 가사를 읽는 것도 좋지만 작가의 노래를 직접 들으면 내가 해석한 의미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다.

정예원 작가는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응원가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은 뒤 그는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시와 가사집을 읽어보면 공감된 글과 따뜻한 글귀가 많다.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 중간중간 노래도 찾아 들을 수 있는 두 가지 매력이 담겨있어 새로운 책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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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삽질여행 -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
서지선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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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나는 조심스러운 여행자다. 모험을 추구할만한 배짱도 없다. 혹시나 애써 떠난 여행을 망칠까 봐, 그러한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이렇게 열심히 머리를 굴려 여행을 떠나지만, 어떤 방식의 여행이든 완전히 순탄한 여행은 없었다. 계획적인 나에게조차 여행길에서 수많은 삽질을 피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결국 여행이란 삽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온갖 삽질이 또 어떻게든 해결되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작가는 전 세계 24개국 100여 개가 훌쩍 넘는 도시를 여행했다.
여행을 하면서 겪은 소소한 부분부터 이야기를 한다. 장기간 야간버스, 날씨 앞에 무너지는 이야기, 의사소통에 힘든 부분, 벌레에 고통받는 이야기, 인종차별 겪은 이야기, 와이파이 없는 여행 등

나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장소 환경에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라서 여행을 엄청 좋아하지 않는다. 한번 여행을 간다고 하면, 특히 숙박에 신중하다낯선 장소에서 화장실도 잘 못 가는 나는 타지에 가는 순간 잠은 다 잤다. 국내는 그래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서 괜찮지만 해외에 나갈 때는 신경이 곤두선다. ‘곳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지?, 돈이 사라지면 어떡하지?, 내릴 곳을 지나치면 어떡하지? 일어나지 않는 일에도 걱정을 해서. 온전히 여행에 여행을 즐기지 못해 내가 봐도 안타깝다.

저자는 좋지 않았던 여행을 책 속에 훅 털어낸다. 털털한 작가기에 많은 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던 건가? 나라면 한번 예상치 못한 일을 겪으면 무서워서 쉽사리 또 여행가지 못할 거 같은데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여행하면서 예상치 못하거나 힘겨운 기억이 많다
책을 읽으며 내가 한 여행 생각할 때 힘들게 여행한 기억들이 가장 기억나고 고생한 만큼 생생하게 떠올랐다. 몇 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 얼마나 당황했던지, 고생 많이 했었어, 힘들었었지 하면서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다.
작가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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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보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 회사 밖에서 다시 시작
곽새미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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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주를 하는 여행 에세이는 여행하는 동안의 심경의 변화를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여행이 끝난 이후 삶에 좀 더 초점을 두었다. 퇴사 이후 여행을 갔다 오면서 겪는 환상이 아닌 현실적인 뭐해 먹고 살지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안정적인 직장, 5년을 일한 곳을 그만두고새 출발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큰 시도일 것이다. 20대 초중반이었으면 가능했겠지만 이제 곧 30살을 바라보는데 하곤 말이다. 하지만 30대 중반에서 나를 바라보면 어떻게 생각할까나이대는 충분한 시간이 많아라고 하겠지.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이 가장 빠를 때니깐.


실질적으로 나는 일을 하고 있을 때보다 지금이 좋다. 출근 안하고 놀고 있어서 좋은 거 아니냐할 수도 있는데, 물론 그런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심적으로 불안함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았다. 소속되는 곳이 없어졌을 때의 대한 막연한 불안감같이.

하지만 길게 쉬는 동안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길어졌고, 나를 다스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하루하루 소중히 살고 있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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