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 여행 좀 해본 언니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여행준비
김남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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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혼자 여행은 처음이지?
혼자 여행을 마지막으로 했었던 때는 언제인가?

나는 여행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 결과를 도출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낯선 공간에 대한 두려움.
길치이고 안정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낯선 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설렘일 수 있겠지만, 경계의 공간이다. 도착지를 찾을 때까지 긴장은 늦추지 않는다.

또 장소가 바뀌면 잠을 못 잔다. 어릴 적부터 그랬는데 그때는 그냥 잠이 안 오구나 생각했지만 겨우 눈을 붙이면 6번,7번은 깨는 거 같다. 이후 잠자리가 예민한 편이구나 알게 되었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 숙박을 중요시 한다.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공항에 도착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했다. 나는 다른 의미로 두근두근했다. 풍경을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다.

이런 결과 도출은 많은 여행을 한 뒤 끊임없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통해 나에 대해서 알게 된 내용이다.

이 책은 저자가 혼자 여행하는 법도 알려주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제는 내가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 지도 알고, 시간적 여유도 있으니 여행할 좋은 환경만 만들어지면 언제든 떠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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