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명문대, 성공키워드는 조기유학이다
정성희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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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열심히 읽는 동안 3학년 아이는 조기유학에 대해,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유학이나 외국생활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결론은
하버드, 프린스턴, 다트머스, 브라운, 코넬, 콜롬비아, 펜실베니아와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은 미국에서도 워낙 우수한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학업 성적은 물론 예체능 활동, 학예활동, 학생회 임원 활동, 클럽이나 자원봉사, 오케스트라 활동 등 다방면에 열심히 하는 학생이 선발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공부 한 가지만을 잘 하기도 어려운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글쓴이가 유학원을 운영하면서 보아온
조기유학의 성공담이나 실패담이 사례로 많이 제시되어 있고
한국에서 조기유학의 준비에서부터 유학생활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성공적인 미국 명문 고교생활, 아이를 미국 대학에 보내는 방법, 명문대에서의 생활 등이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조기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님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나는 아이가 조기유학이나 아이비리그 대학이나 기타 미국의 대학생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에 이 책을 읽은 의의를 두고자 한다.
이미 공부나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한 설명은 했으니
아이에게 약간의 동기부여는 되었을 거라 생각하면서 말이다. 

주변에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사람도 있고, 조기유학을 보내는 사람들도 보았다.
하지만 나는 아직 조기 유학을 생각해 본적은 없다.
아이가 3학년이라 아직은 어리다는 생각도 있지만
조기유학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이 나의 마음 한 구석에도 있었던 듯하다.
이 책이 나의 이런 마음에 큰 변화를 준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지침을 제공할 거라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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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인 아이 야단치지 않고 버릇 고치기, 초 1-2 <국어활동>수록 I LOVE 그림책
낸시 칼슨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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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하면 친구를 잃어버릴까?”
이 책을 읽은 일곱 살 아이에게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해 보라고 했더니
한 말입니다.
그래서 “너도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고 싶니?”라고 물어보았더니
“아니!” 라고 말합니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인 아이를 야단치지 않고 버릇을 고칠 수 있는 책입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은
1. 절대로 웃지 말기
2. 모두 독차지하기
3. 심술꾸러기 되기
4. 반칙하기
5. 고자질하기
6. 앙앙 울기입니다.

이 여섯 가지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제시되어있습니다.

어린 유아일수록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하기 마련인데
이 책을 읽으면 그러한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좀 줄어들 것 같습니다.

4,5세 유아들에게 더욱 효과적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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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의 나라 - 이천 년을 이어 온 고구려 건국 이야기 샘깊은 오늘고전 1
이규보 원작, 조호상 글, 조혜란 그림 / 알마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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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깊은 오늘 고전’ 주몽의 나라로...

제목처럼 아주 깊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읽기 쉬운 소설처럼 상황 묘사가 직접적이고 사실적이며
대화체의 형식을 사용하여 어려운 고전이 쉽게 읽혀졌습니다.
보통 어린이용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서는 반 페이지나 서너 줄 정도로
묘사되는 내용이 한 단락 또는 3-4페이지로 자세하게 묘사되어
사실에 대한 이해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너무 재미가 있어 한 번 책을 읽기시작해서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었답니다.

이 책은 원작자인 이규보가 주몽신화가
성스럽고 위대한 역사의 자취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나라가 성스러운 사람들의 나라라는 것을 보이려고
<동명왕편>을 썼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당시 이규보가 살던 고려시대는
대외적으로는 금나라와 몽골족에게 시달리고 있었고
국내적으로는 무능하고 부패한 고려의 권력자들이
이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려가 성스럽고 위대한 나라 고구려를 이어 받았고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자부심을 지녀 마땅하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 쓴 글이랍니다.

작가의 의도를 알고 보니 더 재미있고 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고전을 고전 그대로 읽는 맛도 의미 있고 재미있지만
이렇게 알기 쉽게 다듬어 쓰여 진 것을 읽는 재미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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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소환 알파벳볼 1 - D볼의 비밀, PELT Jr. 대비 영어 학습만화 시리즈
손지훈 지음, 나연경 그림 / 한언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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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거 파닉스랑 똑같아!”

내가 책을 읽으려고 들자
먼저 읽은 3학년 아이가 나에게 해 준 말이다.
여름 방학때 엄마표로 잠깐 한 파닉스,

그리고 튼*영어 파닉스를 지금 하고 있는 아이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문자나 쓰는 것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았으므로)

시리즈물의 1권이라고는 하지만
줄거리나 등장인물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으려는
학습만화의 요소를 고루 갖춘 책이다.
재미라 하면 만화 그 자체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즐거움일 것이고,
학습이라 하면 
  (1) 순간 포착, 영어 한 마디를 통해 
    쉽고 간단한, 그렇지만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문장인 
    Are you ready?,  You did well,  Hello, I'm sorry를 설명한다. 
  (2) 알파벳 볼 퀘스트는 그림과 단어를 보고 퍼즐을 맞춰가는 게임과 
     그림을 통해 단어를 알아가는 학습방법이다. 
  (3) 알파벳 스토리 소환은 책의 줄거리 속에서 나온 단어를 
    다시 한번 반복하면서 빈 곳을 채우는 문제이다. 
  (4) 주니어 Pelt 모의 고사 문제와 그 해설이 실려 있다.

아직 우리 아이는 Pelt 시험을 본 적은 없다.
하지만 한 번쯤은 보려고 계획하고 있었기에 아주 유용한 책이다.

벌써 2권을 사달라는 아이에게 나는 학습적 요소를 완성하면
사준 다고 약속을 할 것이다. (나와 있는 학습문제를 모두 풀면)

파닉스를 배우고 있거나, 파닉스를 시작하기 전, 후의 아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학습교재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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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보름달문고 23
김려령 지음, 노석미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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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입양’된 하늘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은 운명적으로 주어지고

완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마들어가야 하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가끔 매스컴에서 공개 입양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 사람들이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두 아들을 가진 직장맘인 나는 한 번도 ‘입양’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
경제적 여유뿐 아니라 마음속에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부모 된 사람들의 마음은 헤아려 본 적이 있지만
하늘이처럼 공개 입양된 아이의 입장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냥 엄마, 아빠의 평범한(?) 아이로 행복하게, 보통 가족 구성원처럼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은데, 사춘기 소녀의 이러한 작은 바램을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내가 하늘이라고 해도 ‘가슴으로 낳은 아이’라는 말이

정말 듣기 싫을 것 같다.
하지만 하늘이는 엄마, 아빠에게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한다.
엄마, 아빠 역시 말 잘 듣는 착한 딸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다른 가정의 문제아(?) 입양아인 한강이와의 대화 속에서
하늘이는 엄마가 늘 자신에게 해 오던 말을 한강이에게 하는
자기의 모습을 통해 엄마의 행동들이
다 자기 자신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본다.

그 날 저녁 하늘이의 유일한 취미생활인 종이집을
엄마가 망가뜨리는 사건을 계기로 하늘이는 엄마의 마음을,
엄마는 하늘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갈등의 큰 축인 엄마와 하늘이
그리고 그 갈등의 해결을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는 인물로 설정된
할머니와 한강이의 이야기가 서로 잘 맞물러 아주 잘 짜여진 소설이다.

비단 입양아가 있는 가정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 가족의 모습에서도 가족간의 이해 부족은 나타난다.
이이들이 커 가면서 대화하는 양이 줄고
서로 자신의 생각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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