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갈릴레이 - 망원경 까탈이의 뱅글뱅글 지동설 이야기 반가워요! 과학 이야기 3
장수하늘소 지음, 송진욱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천체 망원경 까탈이의 시간 속 과거 여행을 통해 과학의 역사를 바꾼 갈릴레이의 생활모습과 과학적 업적을 알게 해주는 재미난 책이다.

특히, 1633년 ‘태양이 세계의 중심이며 움직이지 않고, 지구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며 움직이고 있다’는 평생의 연구 결과를 거짓으로 인정하고 재판정을 나오면서 한 말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재판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 아님을 밝혀내는 갈릴레이의 과학적 실험과 노력을 과학적 방법에 의한 검증에 의해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과정은 과학자로서의 갈릴레이의 면모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목성과 금성을 관찰하고 천동설이 잘못 되었음을 알고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여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완벽하게 증명하였다.

또, 갈릴레이는 관찰한 것에 대해서는 누가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설명 할 수 있게 수학적으로 풀이하고 정리한 세계 최초의 과학자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부분은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다. 어릴때부터 과학적 실험과 과학적 검증의 필요성을 알고 실천하는.....

물론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이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대체로 동화와 같은 스토리 전개에 전문적 지식을 약간씩 삽입하는 방법은 과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과학에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해 주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조선의 갈릴레이로 일컬어지는 ‘홍대용’이 천동설을 뒤 짚어 엎으면서 세상의 중심이 중국이라는 학설도 뒤엎은 이야기를 소개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갈릴레이와 같은 생각을 한 과학자가 있었다는 사실에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하였다.

또 갈릴레이가 망원경 까탈이게 한 말 ‘모른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런 생각이 세상의 이치를 밝히는 첫걸음이 된다.’는 말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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