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
와다 마코토 그림, 다니카와 슌타로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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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책 표지만 보고 선택한 책이었다.

그런데 받고 보니 김용택 선생님께서 추천한 책이기도 했다.

어깨동무를 한 네 명의 친구들의 모습과 그 친구를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에서 친근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또 손을 마주 잡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 책의 속표지가 참 정답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아이는 무심한 표정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어갔다.
내가 보기에는 페이지수가 좀 많게 느껴지는 책이었는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아이가 다 읽은 후 내가 책을 들었다.
넘길 때마다 나타나는 다양한 아이들의 표정이 예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먼저 친구의 정의(친구란)에 대해 설명하고, 친구라면 해야 할 일(친구라면), 혼자서는 할 수 없고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혼자서는), 친구의 기분이 어떤가에 대한 이야기(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친구와 관계(싸움), 그리고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음(친구는 친구)을 설명한다.

특히 내 마음에 남는 구절은 “싸움은 해도 좋다. 하지만 한 사람을 여럿이서 괴롭히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그리고 맨 마지막 만난 적은 없어도 세상의 친구들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 이다. 많은 글로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그림만 보고도 이해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올해 1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서로 협력하는 마음이 생기고,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한 마음을 갖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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