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모드 방튀라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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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영어교사이자 번역가로 일하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녀는 남편을 너무 사랑하여 그 사랑으로 인해 다른남자와 밀회를 즐기고 항상 불안함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처음에는 책 제목을 보고 달달한 사랑이야기일 줄 알았다. 다음에 줄거리를 읽고 남편을 너무 사랑하여 다른남자와 밀회를 즐기는 여자라니 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증에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첫 시작부터 주인공의 감정묘사가 훌륭하여 금세 책에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사랑과 집착, 열망을 주제로 책은 후반부를 달려갈 수록 주인공의 불안정한 감정과 그리고 끝은 대체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에 대한 책을 놓을 수 없었고 남편의 시점인 결말까지 다 읽은 순간 잠시동안 멍해졌었다. 사람의 심리와 불안정한 감정을 아주 세세하게 표현하여 싸늘함을 더하였고 로맨스릴러장르의 매운맛을 처음으로 제대로 맛 본 느낌이였다. 내 남편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던데 앞으로 어떤 장르의 소설을 써나갈지 알고싶어진 작가이다.

📖 나는 살펴보고 분석하고 추론하기를 더 좋아한다. 나무나 열매의 껍질을 벗겨 그 속을 살피듯이 원문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원문의 함의를 밝혀내고, 그 무언의 울림을 드러내는 일을 좋아한다.-P.45

📖 어디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여자가 있으니, 첫째는 애인이요, 둘째는 정부요, 셋째는 어머니다. 내가 보기엔 아주 맞는 말이다.-P.148

📖 반면에 내 남편은 내가 오고 가는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나의 인력은 그를 자기 궤도에서 벗어나게 할 만큼 강력했던 적이 없다. 어떤 물리 법칙들이 우리가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을 좌우할까? 무엇이 우리의 속도와 힘을 결정할까? 우리에게 작용하는 물리 공식은 무엇일까?-P.222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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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출퇴근
정용대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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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영은 매번 힘든 지하철 출퇴근으로인해 같은 지역 출퇴근 모임에 들어가게 되고 승규, 하림, 세나, 인우와 함께 출퇴근 겸 운전연습을 함께 하게 된다.

간만에 유쾌한 소설을 읽고싶어서 골라든 책으로 나의 선택은 성공적인 선택이였다! 아침 저녁 출퇴근길의 지옥철이라는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문제로 시작해 생판 모르던 다섯사람이 함께 출퇴근길을 하게되며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통쾌하기도, 웃음짓게 해주기도 했다. 특히 아영과 승규가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돋보였는데 둘의 케미로 인해 책을 더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다섯명의 사람들은 출퇴근길을 함께 하는 사람 뿐만이 아닌 끈끈한 우정으로 다져지는 사이로 발전하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되주며 으쌰으쌰하는 모습들이 가상인물이긴 하지만 마치 오래된 직장동료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였다. 책을 다 읽고나선 왠지모르게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과 라이터를 켜라라는 인생 베스트로 꼽는 코미디 영화가 떠올랐다.

📖 지금부터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만 한다. 더욱이 출근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아영은 핸드백을 뒤졌지만 뭔가를 적을 수 있는 메모지도 없었다.-P.47

📖 회사를 이직하는 건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기본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퇴사하는 직장인은 추후에 꽤나 고생할 텐데. 아영은 뒤에서 누군가 자신을 바짝 쫓아오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봤다.-P.129

📖 평일에 항상 생각한다. 쉬는 토요일 저녁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겠다고. 하지만 오늘도 생각만 했을 뿐, 지난 토요일 밤과 비슷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P.168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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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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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고 매력적인 교수 매튜,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남성이지만 매튜는 1년전 아내 케이트를 잃고 딸 에밀리를 열심히 키우며 살고있다. 어느 날 중고 맥북을 구매하게 되고 맥북의 전 주인인 엠마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점차 호감이 쌓이게 되고 엠마와 매튜는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종이인형 이후로 두번째로 읽게 된 기욤뮈소의 소설이다. 이번 소설도 종이인형만큼 재밌을까 싶은 의문으로 읽게됐는데 진짜 너무 너무 재밌게 읽었다. 기욤뮈소하면 판타지, 타입슬립로맨스 소설작가로 유명한데 내일 역시 맥북이라는 매개체로 2011년에 살고있는 매튜와 2010년에 살고 있는 엠마가 서로 연결되며 놀라운 이야기가 진행된다. 매튜는 죽은 아내 케이트를 살리기 위해 엠마를 이용아닌 이용하지만 엠마는 툴툴대면서도 케이트를 살리기위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시작하는데 사랑스러운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로 책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갈수록 아내 케이트의 비밀과 반전이 숨겨져있는데 장편의 소설이지만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면하는 아쉬움과 여운이 가득했던 소설이였다. 결말 또한 만족스러운 결말로 책과 사랑에 빠지고 싶은 사랑스러운 소설이였다.

📖 비행기에 오르려는 순간 그는 문득 의구싱메 사로잡혔다가 곧 두려움에 빠져들었다. 갑자기 온몸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며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었다.-P.100

📖 엠마의 두 눈도 에밀리처럼 초롱초롱 빛났지만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채에서는 왠지 모를 쓸쓸함이 묻어났다. 그녀는 매튜 가족이 누리는 행복, 평화, 자연스런 사랑의 교감 따위를 사는 동안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P.182

📖 눈발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펑펑 쏟아지는 눈을 보자 몸이 더욱 떨려왔다. 실내 공기는 기분 좋게 따뜻했다. 보일러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나지막하게 들려왔다.-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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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톨랑의 유령
이우연 지음 / 문예연구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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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와 침묵에 관한 날카롭고 매서운 소설단편집이다. 청소 도구함에서 혼자, 교실에서 혼자, 고래의 뱃속에서 혼자, 서커스장에서 혼자, 우주에서 혼자 등 혼자라는 것에 대한 외로움, 그리고 공포에 대한 침묵. 책을 읽으면서 날카로운 문체가 아주 돋보였는데 섬세한 표현법으로 인해 읽는내내 혼자라는 공포에 같이 매료되며 정신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우연 작가님의 책은 ’거울은 소녀를 용서하지 않는다‘ 이후 두번째로 읽은 책인데 전작을 읽었을 떄도 강렬한 문체와 파격적인 내용으로 새로운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 소설집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매서운 소설집이였다.

특히 우주라는 이야기와 고래의 뱃속, 유원지라는 이야기가 아직도 많은 여운이 남는데 어덯게 이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지 라는 놀라운 생각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난 후 다음번 소설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더 커진 두번째 소설집이였다.

📖 나는 사자의 뱃속에서 태어났어요. 사자의 속살을 조금씩 조금씩, 사자가 남의 살을 발라먹는 속도보다 조금씩 빠르게 뜯어먹으면서 바깥으로 나왔어요.-P.35

📖 사실 소녀들의 말처럼 아무래도 좋았다. 그녀는 어디로 가야 할지, 소녀들만큼이나 알지 못했고 그녀가 안내할 수 있는 장소는 세상 어디도 없었다.-P.68

📖 앨리스는 입속을 공장 냄새가 나는 햄과 기릉미 뚝뚝 흐르는 빵으로 가득 채운 채 열심히 고개를 끄덕인다. 김진아가 웃는다. 앨리스는 그것을 전부 먹어치운 뒤 끔찍한 안도감을 느낀다.-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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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분 아주 사소한 습관 하나 - 하루를 통째로 바꾸는 아침 1분 루틴의 힘
류한빈 지음 / 포텐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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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일동안 아침 1분 사소한 습관을 바꾸며 하루 루틴을 건강한 정신으로 바꿔줄 수 있는 나를 위한 유익하고 도움이되는 책이다.

Day1. 엄마한테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나 자신에게 들려준다를 시작으로 Day30.뭐든지 마음만 먹으면 해낼 수 있는 나를 아낌없이 칭찬해준다로 하루하루 다른 아침의 시작으로 하루 일과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메세지가 가득 들어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됐는데 하루의 시작,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아주 많이 깨달았다. 또한 평소 습관에 대해서 고칠게 너무 많다고 느꼈다.

아침의 시작부터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건네기,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기, 물건을 골라 버리기 등 평소에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게 물건버리기인데 떄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듯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면 과감히 버리는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됐다. 책을 읽기 시작한 시점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책이 알려준대로 1분동안 명상을한다던지 좋은 문장을 곱씹어 생각해보기, 향을 피워 향기를 느끼기, 여러가지를 실천하는중인데 정말 하루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같다. 오늘 하루를 더 활기차게, 하루의 마무리를 편안하게 마무리짓고 싶은 모든 사회인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 나쁜 감정을 애써 무시하고, 좋은 감정만 확대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쁜 일도 좋은 일도 모두 그럴 수 있다는 듯, 가볍게 받아들이는 거죠.-P.42

📖 장거리 수영처럼 당장 이루기 힘든 목표만 생각하면 우리는 좌절합니다. 자꾸 지금의 내 모습과 목표 사이의 간극만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죠. 나는 100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 내 위치는 5밖에 되지 않았으니 아직 95만큼이나 더 가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빠져 매일 매일 계산하느라 지칩니다.-P.84

📖 조금 일찍 출근해서 동료들과 잠깐 수다를 떨고, 커피를 내리면서 커피 향을 느끼는 짧은 시간, 출근길 지하철 밖으로 한강 풍경을 보는 시간도 나만의 루틴이 된다면 얼마든지 행복한 순간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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