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 최상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메모 발상법
다카다 히카루 지음, 이주희 옮김 / 포텐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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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항상 공부잘하는 친구들의 공책을 보면 필기와 메모가 빽빽히 쓰여있었다. 현재도 무언가에 대해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자기계발에 힘 쓰는 친구들을 보면 필기노트를 따로 가지고 있고 자가 지산민아 아는 메모를 항상 빽빽히 써가며 아이디어를 내뿜고 있다.

평소 악필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메모에 대한 생각은 일절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책에는 메모에 대한 단순 메모정리법이 아닌 실용적인 메모방법과 창의력 향상, 그리고 아이디어 생산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다. 에디슨의 노트와 사업가, 여러가지가 예시로 나와있는데 자신만이 알아볼 수 있어도 될 아이디어 노트면 충분할 거 같다는 생각과 메모에 꼭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한가지 다짐을 하게 되었다.

서평을 남기는 것도 나만의 일종의 메모법이였는데 아무래도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 보다 직접 자필로 쓰는 메모가 훨씬 기억에 오래 남고 내 생각에 대해 많은 변화를 주며 더 큰 아이디어를 줄 것 같다. 책에 나온 한마디 중 ”비즈니스에서 복습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큰 공감이 되기도, 그래서 꼭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더 배로 되기도했다.

오늘부터는 조금씩 천천히라도 습관을 들이기위해 하루를 마무리하며 든 생각을 메모로 남겨보려고 한다.

📖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고소득자는 효율이나 효과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사고법이나 아이디어 발상 같은 ’지적 생산 활동‘을 승부처로 삼는다는 겁니다.-P.64

📖 가필을 통해 정보를 추가하게 되므로 나중에 페이지를 늘리거나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이떄도 루스리프의 장점이 진가를 발휘합니다.-P.114

📖 적독이라고 하면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읽지 못하는 상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적독은 지적 욕구의 거울‘이기도 합니다.-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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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빛나는 안전가옥 쇼-트 15
김혜영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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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
초등학생 남매인 세나와 세나의 오빠는 한 밤중 엄마 몰래 도둑잡기 놀이를 하게되고 낯선남자가 등장한다.

우물
심각한 액취증을 앓고있는 주영은 병원에서 한 여자를 알게되고 주영의 인생이 모조리 변하게 된다.

푸르게 빛나는
신축 아파트로 이사하게 된 여진,규환 부부 그리고 임신한 여진은 이사한 집에서 푸르게 빛나는 수많은 벌레를 보게된다.

세 편의 짧고 강렬한 단편집. 첫 열린 문은 이렇게 이야기가 끝난다고!? 싶었지만 바로 ’그분이 오신다‘ 와 연결되는 소설이라고 한다. 우물과 푸르게 빛나는 두가지 이야기 모두 빠르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는데 심한 액취증으로 마지막 남은 친구까지 잃고 홀로지내던 주영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을 건네준 한 여자, 그리고 ”내가 먹는 게 내가 되는 거예요.“ 대사의 깊은 뜻을 알고 한동안 멍해졌었다. 푸르게 빛나는 역시 임산부인 주영은 심한 입덧으로 인해 예민해진 상태고 규환은 예민해진 주영을 이해가 안되지만 이해하는 척 하는 남편으로 현실적인 모습과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받은 대출이 먼저 현실 공포로 다가왔다.

주영은 푸른 벌레를 발견하고 벌레를 박멸하기위해 아파트 입주민 단체방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서서히 주영은 이성이 파괴되는데 누구든 처음보는 수많은 벌레를 보게된다면 공포에 질리지 않을까 싶다. 얇은 두께의 단편집이지만 새로운 공포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작인 그분이 오신다 역시 서둘러 읽어봐야겠다.

📖 여자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내 두 손을 덥석 맞잡았다. 고생했다는 듯 힘주어 꾹 잡고 나서는 손등을 부드럽게 토닥였다.-P.36

📖 여진은 삶의 주인공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버거웠다.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 걸까. 여진이 고민을 친구에게 털어놓자 친구는 그러한 처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니 맘 카페에 가입해 보라고 말했다. 여진은 세상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었다.-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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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룰렛
오윤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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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구가 칼에 맞아 살해당했다. 형사 준현과 도윤은 범인을 잡기위해 수사를 시작하고 정상구는 평범하지 않은 인물로 여러 인물에대해, 정상구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코인 사기‘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책이다. 코인 사기, 투자 사기는 최근 흥하고 있는 사기 수법으로 사기 수법에 대해 많이 보긴했지만 소설을 읽는 동안 내가 그 사기 세계에 빠져든 것 처럼 속이 종일 답답했다. 허영심이 가득했던 영우, 남편 상구가 바람을 피고있음에도 돈 때문에 눈감아주던 아내 희원, 상구의 내연녀 지호, 크게 한 방을 노리려던 창건,준영,서준 모두가 안타깝지만 답답한 인물들로 소설이지만 실제 사건일지를 읽는 듯 생생함이 넘치는 소설이였다. 예전에는 보이스 피싱, 투자 사기, 코인 사기 등 왜 사기를 당하는걸까 생각이 들었었는데 현재 지금 많은 수법과 사례를 보면 사기를 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사기수법이 생겨나지 않기를.

📖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이 좋았고, 의사 사모님이었던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지만 내 손으로 버는 월급을 세는 재미도 쏠쏠했다.-P.110

📖 이따금 청년들의 ’수저론‘을 비판하는 기성세대들을 볼 때면 서준은 ’그렇게 허울 좋은 말만 하는 당신들 모두 수저 잘물고 태어난 사람들 아닌가요?‘라고 쏘아붙이고 싶은 충동을 애써 억눌러야 했다.-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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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길 잘했어
김원우 지음 / 래빗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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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는 빛
항상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있던 주인공은 괴짜 신입 안미래를 만나고 안미래는 타임머신을 만들고 실험을 성공해보이겠다고한다.

내부 유령
사기를 치고 교도소수감후 출소날 의문의 사나이에게 연구소에 감금돼있는 초능력소녀 영이를 구출해달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 연구소로 잠입하게 된다.

좋아하길 잘했어
먼 미래 우주멸망을 막기위해선 수현의 반려견 복실이만이 우주를 구할 수 있었고 복실이를 우주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세 편의 중장편이 실린 SF단편집으로 타임머신이라는 흔하고 친숙한 소재의 이야기와, 초능력 소녀의 감금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 그리고 반려견 복실이의 우주 구하기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야기로 긴장감이 넘쳐서 손에 땀을 쥐기도, 상상만으로도 너무 귀여운 이야기에 웃음을 짓기도 했다. SF소설이라고 하면 내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장르여서 유독 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데 ’좋아하길 잘했어‘ 는 발랄한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죽음과 우주의 멸망이라는 먼 미래에 대한 무거운 생각도 이중으로 느끼고 볼 수 있어서 더욱이 좋았던 단편집이였다. 책의 내용은 물론 표지에 나와있는 복실이 또한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소설집이다!

📖 과거로 돌아가 짝사랑했던 친구에게 고백을 한다든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노래와 이야기를 팔아 돈과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는 등 오지 않을 과거를 예행연습했다. 그 수많은 상상의 핵심은 하나였다. 추억을 반복하되 지금처럼 살지 않는 것.-P.33

📖 이 연구소는 과거에서 되살아난 망령들로 가득 찬 유령의 집 같았다. 겁에 질린 유령들. 그 무리에 섞이고 싶지는 않았다. 강단을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였다.-P.136

📖 나는 고장 난 우주선에 타고 있었다. 길고 네모나고 하얀. 세상에서 제일 창의적이지 않게 생긴 우주선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블랙홀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였다.-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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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와 넷플릭스
홍지운 지음 / 오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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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볼 줄아는 인동은 에덴아파트에 입주하게 되고 냉장고안에 있던 귀신 귀자씨를 만나게 된다. 귀자씨와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고 인동과 귀자씨는 넷플릭스 도장깨기를 시작하며 의뢰가 들어온 사건을 해결해준다.

에어 강아지의 보호자
인동의 카페손님인 현우의 여자친구 세진은 에어 강아지의 보호자이다. 실제하지 않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중 강아지를 잃어버린 세진은 함께 실종된다.

저주받은 리얼돌
구사장님이 관리하는 빌딩건물에 리얼돌매장을 운영하던 사장이 도망을 가고 남아있는 리얼돌중 악령이 깃든 리얼돌을 처리해달라고 의뢰를 한다.

유치원을 나온 사나이
다솜 유치원 아이들은 그림마다 이상한 표식을 남기고 이를 이상하게 느낀 길영선생님은 인동에게 의뢰하게 된다.

귀자씨와 인동씨의 스펙타클한 사건의뢰이야기로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세가지 이야기 모두 귀신과 관련된 에피소드인데 가벼운 이야기임에도 숨겨진 교훈 또한 있어서 알맹이가 꽉 찬 느낌이였다. 첫번째 이야기인 에어 강아지 보호자는 현재 강아지를 키우고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더 헛헛하기도 했고 흐뭇하기도 했는데 진짜 에어 강아지가 있다면 댕댕별로 떠난 첫 번째 반려견이 떠오르기도 했다. 저주받은 리얼돌은 아주 유쾌한 이야기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아무생각없이 웃으며 읽을 수 있었고, 마지막 이야기인 유치원을 나온 사나이는 아이들의 표식에 대해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때 같이 분노하며 사건에 대해 읽었다. 책의 마지막 또한 웃으면서 책을 덮을 수 있었는데 귀자씨와 인동씨의 관계에 대해 홀로 흐뭇한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끝마칠 수 있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연작소설로 다음 편이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 귀자 씨께서는 귀찮다는 듯 저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다시 화면을 켜서 시즈쿠가 바론을 따라 하늘을 나는 장면을 감상하면서 대꾸하셨습니다. 맞아. 그리고 강아지들은 언제나 다시 돌아와. 우리 곁으로.-P.86

📖 우리는 어른이 되면 상호 교류에서 포옹했을 때의 포근함 이상을 이해하고 또 요구하게 되니까 인형에게서 인간성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지. 인형이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성을 발견하지 못하는 게 아닌거야.-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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