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길 잘했어
김원우 지음 / 래빗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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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는 빛
항상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있던 주인공은 괴짜 신입 안미래를 만나고 안미래는 타임머신을 만들고 실험을 성공해보이겠다고한다.

내부 유령
사기를 치고 교도소수감후 출소날 의문의 사나이에게 연구소에 감금돼있는 초능력소녀 영이를 구출해달라는 협박아닌 협박을 받고 연구소로 잠입하게 된다.

좋아하길 잘했어
먼 미래 우주멸망을 막기위해선 수현의 반려견 복실이만이 우주를 구할 수 있었고 복실이를 우주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세 편의 중장편이 실린 SF단편집으로 타임머신이라는 흔하고 친숙한 소재의 이야기와, 초능력 소녀의 감금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 그리고 반려견 복실이의 우주 구하기 이야기로 이루어진 이야기로 긴장감이 넘쳐서 손에 땀을 쥐기도, 상상만으로도 너무 귀여운 이야기에 웃음을 짓기도 했다. SF소설이라고 하면 내 상상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장르여서 유독 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데 ’좋아하길 잘했어‘ 는 발랄한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죽음과 우주의 멸망이라는 먼 미래에 대한 무거운 생각도 이중으로 느끼고 볼 수 있어서 더욱이 좋았던 단편집이였다. 책의 내용은 물론 표지에 나와있는 복실이 또한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소설집이다!

📖 과거로 돌아가 짝사랑했던 친구에게 고백을 한다든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노래와 이야기를 팔아 돈과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는 등 오지 않을 과거를 예행연습했다. 그 수많은 상상의 핵심은 하나였다. 추억을 반복하되 지금처럼 살지 않는 것.-P.33

📖 이 연구소는 과거에서 되살아난 망령들로 가득 찬 유령의 집 같았다. 겁에 질린 유령들. 그 무리에 섞이고 싶지는 않았다. 강단을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였다.-P.136

📖 나는 고장 난 우주선에 타고 있었다. 길고 네모나고 하얀. 세상에서 제일 창의적이지 않게 생긴 우주선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블랙홀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였다.-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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