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추룡기행 2권 2 추룡기행 5
운중행 지음 / 인타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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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천회는 벌떡 일어서면서 두 팔을 높이 치켜들었다. 그러고는 관호청과 눈이 마주치자 광소를 터트렸다.
"와하하하! 하하……하……?"
드디어 자신을 발견했으니 우선 탄성이 튀어나올 것이고 그 뒤에는 융숭한 대접이…….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환대는 고사하고 그저 동굴 벽을 보는 듯한 저 무심한 눈길은?
자신을 마치 길가에 구르는 돌멩이 하나쯤으로 취급하는 듯하지 않는가!
"나 여기 있어요! 여기!"
소리 높여 외쳐 보았지만 전혀 듣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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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행 지음 / 인타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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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인에 대해서 잘못 판단한 것은 아닐까?’
‘혹시 보지 못하고 지나쳐 온 것은 아닐까?’
한번 의심이 고개를 들자 그 뒤를 이어 불길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속았어! 그자에게 완전히 우롱당한 거야!’
‘이미 죽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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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행 지음 / 인타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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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보, 이 보…… 일 장, 이 장…….
그에 따라 좌측을 포위한 복면인들과의 거리는 단축되어 갔다.
삼 장, 이 장, 그리고 일 장!
팽팽한 긴장감이 장내에 감돌았다.
일촉즉발(一觸卽發)!
그러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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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행 지음 / 인타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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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체 누구요?"
뇌마의 힘없는 질문에 죽립인은 차갑게 응대했다.
"아직도 모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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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추룡기행 2권 2 추룡기행 5
운중행 지음 / 인타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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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뇌마의 물음에 죽립인은 침묵으로 답했다. 상대의 침묵이 주는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뇌마의 기세는 한층 더 높아졌다.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살아서 돌아갈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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