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중인에 대해서 잘못 판단한 것은 아닐까?’‘혹시 보지 못하고 지나쳐 온 것은 아닐까?’한번 의심이 고개를 들자 그 뒤를 이어 불길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속았어! 그자에게 완전히 우롱당한 거야!’‘이미 죽었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