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무당마검 7 무당마검 7
도서출판 청어람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에 이끌리기라도 한 양, 서문범이 앞으로 나섰다. 명경의 두 눈이 그를 발견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서문범이 포권을 취하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사죄의 뜻과 무당 제자로의 책임. 복잡한 심정과 앞으로의 다짐이 한꺼번에 담겨 있는 몸짓이었다.
명경이 고개를 끄덕였다.
푸른 눈에는 여전히 냉정함이 깃들어 있었으나, 서문범은 그것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다. 앞으로 갚으면 되는 것이다. 잘못을 되갚고, 뉘우쳐 무당에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는 것이 그가 할 일 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무당마검 6 무당마검 6
도서출판 청어람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오의 눈에 떠오른 빛이 인자한 노인의 그것처럼 변했다.
어린 손자에게 다루기 힘든 무엇인가를 주는 듯한 눈빛.
걱정과 우려가 가득한 그 빛 아래, 천오는 명경의 손 위에다가 꿈틀꿈틀 기이한 빛을 뿜어내는 검은 물체를 올려놓았다.
‘비의 마정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바랐건만.’
천오가 비의 머리를 부수고 꺼내 갔던 물체가 그것이다.
명경의 손에 올려져 있던 그 물체가 점차 요동치듯 그 빛을 변화시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무당마검 5 무당마검 5
도서출판 청어람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만, 이번에는 저번처럼 사정을 봐주시면 안 됩니다. 본신의 실력을 보이십시오. 기세를 최대로 올려 적장의 호승심을 자극해야 합니다. 유인책인 것을 알고도 쫓아올 만큼, 격동시켜야 하니 사정을 봐주지 마십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무당마검 4 무당마검 4
도서출판 청어람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대로는 안 되는데!’
조금만 있으면 단리림이 붙여준 부적도 그 효과가 다한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수가 없었다.
중독되더라도 무리를 하여 공격해 보려 마음먹은 그때.
바로 그때였다.
후우우욱!
물러나는 검은 기류.
곽준은 이런 것을 이미 본 적이 있다.
쫓겨나듯 물러가는 독기(毒氣).
곽준은 상서로운 기운을 절로 느끼며 뒤를 돌아보았다.
능선을 타고 달려오는 푸른 신수(神獸).
그 신수와 함께 달려오는 자.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명경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무당마검 3 무당마검 3
도서출판 청어람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기적…….’
기적이란 바라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 기적처럼 한 가지 생각이 곽준의 머릿속을 스쳤다.
"오르혼 님!"
다가오는 바룬을 노려보며 입을 연 곽준.
"나에게, 당신의 힘. 강신의 술수를 걸어 주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