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2 - 서양미술사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2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저는 미술에 문외한입니다....원래 관심도 없었고...

고등학교는 공고, 대학은 이공대 나오다보니...미술공부는 중학교가 끝이였는데요..ㅋㅋ

(물론 교양과목은 있었지만, 저는 좋아하는 국사랑 철학을 골랐지요)


그러다가 요즘, '인문'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문득 궁금해지던 '미술'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미술관 가도 ...멀뚱멀뚱할텐데 말입니다..


예전에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생전 처음 간 사진전, 봐도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왜 저 사람들은 저러고 있는지..혼자 생각했었는데..

가이드 선생님이 나오셔서..

사진 하나하나 설명해주니까, 아 이것은 이런 의미구나, 이렇게 찍었구나 알수 있었는데요..


물론 '예술'에 대한 감상은 같을수 없습니다..

수능문제처럼 '소나기'의 느낀점은 다음중 어느것인가? 이럴수는 없지요..ㅋㅋㅋ

그렇지만, 제대로 느낄수 있도록, 주요 정보를 전달해준다면....

명화를 감상하는데 더욱 유익할수 있겠단 생각은 들었는데요...


워낙 '초보문외한'인지라, '미술사'의 기초를 배우고 싶어서...서점에 들렸더니..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2:서양미술사'가 있더라구요...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구매를 했는데..

산지는 오래되었는데...묵은지처럼 팍 묵혀두었습니다..ㅠㅠ


'서양미술사'는....'미술'에 초점을 두는게 아니라 '서양'에 초점을 두었는데요..

'미술사'를 중심으로 당시 철학부터  정치,사회,경제,문화,사상 들도 같이 이야기하는데..

결국은 '인문'의 바다에 다시 빠지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


시초는 '동굴벽화'같은 원시미술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미술이라 불릴만한 작품들은 바로 '이집트'에서 시작하는데요..

이집트 벽화는 참 독특합니다...

분명히 몸은 정면인데 얼굴은 옆모습이고, 좀 독특하게 그러져있는데..

당시 이집트인들은 그림이 예술이 아닌...기술이였고,

미적 아름다움 보다는....'완전성'을 갖추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그리스인'들입니다..

'그리스인'들은 '완전성'보다는 '아름다움'을 추구했는데요..

(팔등신이란 개념을 그리스인들이 만들었답니다..몰랐네요)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을 보며...정말 놀랍다는 생각밖에 안했습니다..

머리카락이나 표정의 세밀함, 어떻게 조각으로 저렇게 만들수가 있지? 하면서 말입니다..ㅠㅠ


그리고 그리스 건축의 절정인 '파르테논 신전'이 나오는데요..

아름답지만, 실용성이 부족하여, 그리스의 건축은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로마'가 등장합니다...모든 문화는 로마로 흘려들어갔고, 로마에서 흘려나왔다..

'로마'는 그리스의 미술의 영향을 받았지만, 실용성을 강조했고

'그리스'에서 만들지 않았던, 2,3층 짜리 건물도 짓기 시작하는데요..

대표적인 건축물이 '콜로세움'입니다..당시 로마시민 수만명이 입장 가능했던 대형 경기장이지요..


'로마'는 그리스인들이 신경조차 쓰지 않은 3가지를 만들었답니다..

'길','수도','목욕탕'

결국 '로마'가 만든길이 현재 유럽도로의 기초다라는 말을 하시는데요...왠지 공감이..가더라구요..


그러나 천년제국 '로마'도 멸망하고, '중세시대'로 접어듭니다..

'중세시대'는 '기독교'가 지배하던 시절이라..

그림에 표정이 없다고 합니다...'신성함'을 강조하다 보니....

너무 많은 억압은 미술의 발전을 늦추고, 그래서 예술의 암흑시대라고 불리기까지 했는데요..


그러나 그 가운데도 '조토'같은 선구적인 분들도 계셨지요..

기존의 성화들과 달리 표정이 살아있고, 미를 추구했는데요..

결국 '조토'의 등장으로 '르네상스'시대의 발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십자군전쟁'으로 '교황'의 권위가 무너지고..'루터'는 종교개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작은도시에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시작되지요..


'르네상스'와 함께 시작된 천재들의 이야기....

워낙 유명하니....문외한인 저도 아는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 세계인데요...


특히 '마사초'는 최초로 '원근법'을 사용한것으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당연하다겠지만, 당시에는 파격적인 기법이였는데요.....

사람들은 입체감을 느껴지는 벽화를 보고 성당에 구멍을 낸것인가? 생각도 했답니다..


그리고 그후....천재들의 활약...

'레오나르도','미켈란젤로', '라파엘' (닌자거북이 아님....), 보티첼리..등등등

그분들의 작품은 정말 보는 것만으로 멋지더라구요..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ㅋㅋㅋ


그후, 여러가지 미술의 파들이 소개되고...(인상파,고전주의,낭만파..등등)

현대미술까지.,.역사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가시는데요...

너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셔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밤새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나중에 동영상으로도 한번 보고 싶은데 말이지요...


'최진기'작가님의 시리즈가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말고도 많던데 말입니다

조만간 다른 작품들도 읽어볼 예정이에요...완전 기대중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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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어 다크, 다크 우드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예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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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19살에 인천에 올라가서 타지생활을 한 10년하다보니...대구친구들은 다 연락이 끊어져버렸습니다..

대신, 타지에서 인연을 맺은 동기들....은 30대 초반까지 연락하고 친하게 지냈는데요..

당시 천리안모임으로 만난 아이들이라...전국모임이였는데...의외로 아주 오래갔지요..


한창 때는 한달에 6-7번을 만나고는 했었는데...

그것도 각자 결혼하고, 자기들 생활에 바쁘니까 연락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친했던 친구가 전화오면...문득...'결혼하나?' 이랬던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것마져 뜸해버린 나이가 되었습니다..ㅠㅠ


사실...10년 넘게 연락안하던 친구에게는 '청첩장'을 보내야 할지..매우 고민이 되지요..

한때는 친했지만, 그렇지만 너무 오랫동안 연락을 안했는데 말이지요..

친했던 친구도 그런데, 불편하게 헤어지게 된 친구라면?? 연락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26살의 '리오노라', 그녀는 다섯살때부터 절친이였던 '클레어'의 마지막 '싱글파티'메일을 받게 됩니다..

'클레어'의 결혼소식, 그녀의 절친이라는 '플로'가 전체메일을 보낸것인데요...

다섯살때부터 절친이였지만, 안좋은일로 헤어지고, 10년동안 연락을 안하던 상태..

그녀는 참여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또 다른 친구인 '니나'가 간다는 이유로 허락하는데요...


그리고 '플로'의 고모가 소유하는 별장에서 다섯명의 친구들이 모이게 됩니다..

'노라'는 왜 '클레어'가 자기를 초대했을까? 고민에 빠지고..

답답한 마음에, 홀로 조깅을 하려 나가게 됩니다...그리고 그곳에서 10년만에 '클레어'와 마주치게 되지요..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의 '클레어', '노라'는 물어봅니다...왜 자신을 초대했냐고..

그리고 뜻밖의 대답을 듣게 되는데요...

자신이 직접 전해주고 싶었다는 말...그녀는 '제임스'와 결혼을 한다고 말을 합니다.

'노라'의 첫사랑인 '제임스', 10년동안 잊지못하던 유일한 사랑....


현재 '클레어'의 절친이라는 '플로'는 '노라'와 '제임스'의 관계를 모르기에....그녀를 불편하게 하고..

불편한 분위기를 눈치챈 '멜린다'는 이곳을 떠나버립니다..

'니나'는 '노라'가 불편함을 눈치채고....담날 같이 떠나자고 말을 하는데요..

그러나 그날 밤...일이 터지고 말지요......야밤에 찾아온 침입자, 그리고 총성....


그리고 현재, '노라'는 자신이 병원에 있고, 누군가가 죽었음을 알게 됩니다..

형사인 '리마'는 계속 '노라'의 기억을 추궁하고..

'노라'는 무슨일이 벌여졌는지, 억지로 기억하려고 하지요...그리고 드디어 누가 죽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는데요...


그날밤 있었던일, 그리고 그녀에게 생긴일....

기억을 잃어버린 그녀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것인지....

그리고 그녀는 드디어 자신의 악몽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녀가 마주하는...진실...ㅠㅠ


첨부터 끝까지...가독성은 완전 대박인데요.....한번 시작하면...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장이 정말 후다닥..넘어가던 작품이였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반전과 몰아치기는 대단했는데 말입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는 '루스 웨어'의 데뷔작이랍니다..

정말 데뷔작이 이 정도면, 앞으로도 이분의 작품도 기대가 되는데 말입니다..


현재 영화화 판권이 팔려서, 조만간 영화화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영화로 잘만 만들어지면, '나를 찾아줘'에 필적하는 괜찮은 스릴러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그래서 과연 배역들은 누가 맡을까?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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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1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제가 어릴적에는 '자기계발서'가 유행이였는데요...

'새벽형인간'같은 '해라~'씩의 '계발서'들이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올랐지만..

요즘은 보기 힘듭니다..대신 '인문서'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사람들은 '나도 쓰겠다'씩의 '자기계발서'에 질릴만도 하지요..

누가 몰라서 안하나? 이겁니다...

거기다가 사람마다 개성과 체질이 있는데...

주입식으로 내가 그렇게 성공했으니..너도 그렇게 해봐라 씩은 더이상 통용되지 않지요..


'인문서'가 '자기계발서'와 다른점은...아무래도...

'낚시를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자기계발서라면..

'낚시를 왜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게 인문서라고 할까요??


물론..'인문서'는 어렵습니다..ㅠㅠ 예전에 '순수이성비판' 읽다가 토할뻔 한 경험이 있어서..

그후, 철학원서는 안 읽게 되던데요....

대신 이런씩으로 소개해주는 책 위주로 대리만족만 하고 있지요..ㅋㅋ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은 알고 싶어서...

'인문서'의 입문서라는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를 샀는데....ㅋㅋㅋ 책장에 꽂아놓고 잊고 있었습니다..ㅠㅠ

사실 ..이 책보다는..2권인 '서양미술사'가 궁금해서 같이 산거지만...


제목은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지만...내용은 '철학사'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사실 '철학'이라는 개념이 결국은 '인문'과 흡싸하기 때문에...

거기다가 '철학'을 이야기하면서, 결국 모든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인문 입문서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보통 '철학 이야기'는 '고대철학'부터 시작하는데...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는 거꾸로 시작한다는게 특이하지요..

현대사회 철학, 사실 저에겐 낯설고 어려워보여서 걱정했지만...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일 처음 소개되는 철학자는 '장 보드리야르'입니다...

'매트릭스'에서 '네오'가 자신이 해킹한 디스켓을 '시뮬라크로와 시뮬라시옹'이란 책에 숨기는데요..

바로 이 책이 '장 보드리야르'의 책이고,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매트릭스'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미지와 실재의 관계에 관해, 허상적이고 관념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대중적인 이야기들과 연관하여 설명하다 보니...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역순으로....현대사회 철학, 문화, 사상에서, 과학철학과 현대사상의 기초, 그리고 근대사상..

그리고 고대사상은...기존의 그리스철학이 아닌 동양철학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새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세철학은 아무래도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서인지 사라진....)


첨 들어보는 이름도 많고, 이름만 들어본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아주 쉽게, 이해되도록 재미있게 풀어나가는지라...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나중에 '최진기'작가님이 직접 강의하시는 동영상도 한번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원래는 '미술사'공부하려고 2권 사면서...1권도 산권데..ㅋㅋㅋ

2권인 서양미술사도 얼른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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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명 - 추억이 만들어지는 시간 증명 시리즈
정석화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춤추는 집'으로 '한국 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으셨던 '정석화'작가님의 신작 '인간의 증명'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춤추는 집'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기대하던 책이였는데요..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보내주신...ㅠㅠ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목만 보고 많은 분들이 '일본소설'로 착각하시더라구요..
'인간의 증명'은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증명시리즈 첫번째 작품의 제목이니까요..
물론 관계가 없는건 아닙니다..

'정석화'작가님은 '인간의 증명 - 추억이 만들어지는 시간'으로 시작하여..
'비인간의 증명 - 욕망이 완성되는 시간','짐승의 증명 - 상처가 깊어지는 시간'
이렇게 '증명'삼부작을 쓰실 계획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얼른, 나머지도 완성 되어서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터널'을 걷는 한 여인의 모습입니다..

가끔 보면 여인들이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던데 말이에요...아무리 어두운 골목이라도

항상 자신이 다니던 길이라는 생각에 안심하고 가던데 말입니다...ㅠㅠ

그곳이 언제까지 아무일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데 말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흰차와 자신을 쫓아오는 발걸음

여인은 흰차에 납치를 당합니다......그들은 여인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1억을 가져오라고 해놓고는..

두목으로 보이는 칼잡이는 그녀를 기절시키고, 장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위기의 순간, 경찰청 보안과 보안4팀이 출동하고, 그들은 모두 체포되는데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특수조직 보안4팀...

그들은 오랜세월 쫓던 장기밀매 브로커 '프레데터'를 잡앗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출판사의 편집장인 '김중혁'은...30년동안 식물인간 상태인 자신의 어머니가 위독하단 연락을 받게 됩니다.

급하게 병원으로 가던 그는, 도로에 쓰려져 있는 여인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아무 기억도 하지 못하는 여인, '중혁'은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사라'라고 부르게 됩니다.


'사라'는 아무기억도 없고 지문이 없어 신원도 알수없는지라

갈데 없는 그녀는 '중혁'과 동거를 하게되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버리는데요

이상하게 몸이 너무 차가운 '사라', 거기다가 음식을 전혀 먹지못하고 말라갑니다..


'중혁'은 친구로부터 그녀가 '뱀파이어 증후군'이 아닌가 소리를 듣게 되고

음식을 하다가 칼로 손을 배어서 그녀에게 피를 먹이는데요...

피를 먹자말자 원기를 회복하는 '사라'

그리고 두 사람은 동거한후, 처음으로 관계를 맺게 됩니다....


한편 '보안4팀'은 칼잡이가 자신이 쫓던 '프레데터'가 아님을 알게되고,

그 가운데 '프레데터'가 벌이는것으로 의심되는 연쇄살인이 계속 발생합니다..

여인의 토막난 시체, 그러나 피에는 시체가 하나도 없었는데요..


'보안4팀'과 그들이 쫓는 연쇄살인범 '프레데터'

그리고 의문의 조직 '이즈'

그리고 등장인물들간의 기묘한 인연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특히 결말부분에서...

과연 '인간'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해낼수 있을까? 의문을 던져주는데요..


어제, 엄청난 테러들이 연이어 벌여졌는데요...

특히 '올랜드'에서 벌여진 대량참사들과...곳곳에서 벌여지는 테러들...

그리고 명예살인들, 학살들...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어떻게 저런짓을 저지를까? 생각도 듭니다..


가끔 사람들은 '정의'란 이름의 폭력은 합당하다고 잘못생각하기도 합니다..

그 '정의'마져 사실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이 높은데 말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프랑스 혁명이 있지요...

프랑스는 혁명을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겠지만, 그 과정에 일어난 학살은 과연...정당할까? 의문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잘 몰랐는데...혁명관련 세계사를 읽다가..이건 좀 심하자냐..

아무리 정의의 이름이라고 해도 말입니다..그런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진정한 '인간의 증명'은 무엇으로 증명하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였습니다..


그냥 평범한 추리소설로 생각했는데...판타지 소설 느낌도 나고, 사회성도 두루 갖추고..

역시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곧 나올 다른 '증명시리즈'도 더욱 기대가 되는데 말입니다...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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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열전 - 인생 공부가 되는 중국 오천년의 지혜
홍문숙.박은교 엮음 / 청아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마천'의 '사기'는 중국의 상고시대부터 한무제까지 3천년의 역사를 기록한 대작입니다..

'사마천'이 기록한 역사서의 방식은, 역사서들의 표본이 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역사서들도 '사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사서라는 '사기'를 쓰는 과정이...그렇게 쉽진 않았는데요..

'사마천'은 역사서를 만들겠다는 집념안에 '궁형'을 당하는 부끄러움을 참아낸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흉노'에 투항안 장군을 변호하다가 '한무제'의 진노를 사게 되고..

'죽음'과 '죽음'보다 더 치욕스러운 '궁형'중......역사서를 쓰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치욕을 참아내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사마천'은 결코 정도에 치우치지 않는데요..

역사가라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철저하게 역사속 인물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의 '기전체'는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이였다고 하네요..


'사기'라고 해도...대부분 서점에는 이런씩으로 한권이나 두권으로 출간되지만..

사실 원본은 엄청난 분량입니다..

제왕들에 대한 '본기', 위인들의 이야기인 '열전'이외에도 표,서,제가등 총 130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열전'은 충신,간신,모사꾼,은둔자,장군,자객,상인등 매우 다양한...

역사적으로 업적을 남겼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이번에 읽는 '사기'책은...세번째인데요...

그냥 '사기'책만 읽었지, 이렇게 '열전'으로 구성되어있는것은 처음입니다..


'열전'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출판사에서는 네개의 파트로 나누었는데요..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다', '세상을 움직이는 권력의 힘'

'사람을 알아보는 눈', '굴욕을 어떻게 견딜것인가'


그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전국시대' '진나라'를 부흥시킨 정치가 '상앙'입니다..

그러나 그의 지나친 법치주의는 부국강병을 이루긴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고...결국 자기가 만든 법이 자기를 죽이게 되지요..


'오자서'나 '여불위'의 이야기를 보면 참 권력의 허망함을 느끼게 됩니다..

왕의 곁에서 참모가 되어,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결국 둘다 왕에게 버림받고 자살하면서 생을 마감하는 모습 안타까웠지요..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토사구팽'이란 말이 딱 맞는 '회음후 열전'은...

'유방'을 한고조로 만들었지만, 그에 의해 목숨을 잃어야 했던 '한신'의 이야기.

권력의 비정함을 제대로 느꼈던 이야기였습니다..


'사기열전'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보니

평범한 인생이 없습니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들인데요....권력의 최상층에 있다가 하루아침에 떨어지고..

모략과 아첨이 난무하며, 하루아침에 배신을 당하기도 하구요..


'거울'을 보는 이유는 옷가짐을 단정하게 하려는 것이고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고 더 이상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기열전'으로 통해 지혜를 배우고, 지금보다 덜 실수할수 있었기에...

오랜 세월동안 사랑받고 읽혀지는 역사서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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